로기완 - 감독
- 김희진
- 출연
- 송중기, 최성은, 와엘 세르숩, 조한철, 김성령, 이일화, 이상희, 서현우
- 개봉
- 2024.03.01.
TV 드라마에서는 늘 승승장구하는 송중기가 넷플릭스 영화로 찾아왔습니다.
최근 연속적으로 영화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다소 진지하고 무거운 역할 위주로 하고 있네요.
배우로 좀 더 성장하고픈 마음이 커서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제목을 봤을 때 <로기완>이라고 하여 히어로물인가하는 착각도 했습니다.
너무 헐리우드 히어로 이름과 비슷하다는 착각때문인데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이름은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간 인물이라 그렇습니다.
중국에서 잘못된 일에 엮어 중국에서 거주할 수 없어 외국으로 가야 했습니다.
로기완은 중국에서 나가기 위해 엄마의 도움을 얻게 되는데요.
엄마는 자신의 목숨으로 로기완이 다른 국가로 갈 수 있는 돈을 만듭니다.
그렇게 간 곳이 벨기에인데요.
처음에는 당연히 미국인줄 알았는데 불어가 나와 프랑스로 생각했네요.
잠시 후 벨기에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프랑스가 어느 정도 난민 지위를 인정을 잘 하는 거로 아는데 벨기에일까?
벨기에라는 국가를 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난민 지위를 잘 해주는 게 아닐까합니다.
벨기에에 살고 있는 한국 사람도 별로 없을 듯한데 말이죠.
벨기에에 도착해서는 북한에서 넘어온 난민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요.
그걸 증명하지 못하고 중국에서 넘어온 걸로 되는데 난민 인정을 받는 것이라 그런 듯합니다.
중국에서 난민으로 인정받는 걸 외교문제도 있어 힘들지 않았을까 하네요.
제대로 판정받기 위해 1년이라는 시간동안 벨기에에서 머물수 있습니다.
벨기에에서 나갈 수도 없고, 머물수도 없는 묘한 상황이 되는데요.
말도 안 되고 제대로 된 증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먹고 살라고 하는지 말이죠.
한국은 이런 난민 인정이 훨씬 더 까다롭고 지금까지 몇 명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폐휴지나 빈병을 구해 팔면서 먹고 살고 있는데 사고가 생깁니다.
제 정신이 아닐 때 마리가 로기완이 갖고 있는 지갑과 돈을 훔쳐갑니다.
둘은 악연으로 만났는데 CCTV로 잡혀 마리는 전과자가 안 되는 인물이라 부탁합니다.
훔친 돈이 얼마 이하로 해주면 엄마가 준 지갑과 엄마 죽음으로 만든 돈을 돌려주겠다고요.
마리 역할은 최성은이 했는데 드라마 <괴물>로 연기를 너무 잘한다고 칭찬받았죠.
이유는 잘 모르지만 작품 활동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로기완>을 통해 보게 되네요.
마리는 원래 소총 사격 선수였던 듯한데 엄마 죽음으로 삐뚫어지면서 도박 사격을 음성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로기완과 마리는 둘 다 엄마 죽음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요.
그나마 마리는 한국인이고 아빠가 벨기에에서 정착해 살고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처음에는 원래 극작용으로 만들어진 게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걸로 알았는데요.
처음부터 넷플릭슥 용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조금은 의외였습니다.
지금까지 넷플릭스 용으로 만들어진 한국 영화가 거의 대부분 진지한 게 없었거든요.
이렇게 심각하게 미국으로 치면 아카데미 용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이 다소 이상했습니다.
덕분에 차라리 그런 영화보다 오히려 저는 더 괜찮게 보게 되었네요.
로기완은 벨기에에서 언제든지 추방 받을 수 있는 인물이라 아무 것도 하면 안 됩니다.
살아있지만 누구에게도 존재를 드러내면 안 되는 인물로 살아가야 하죠.
누군가 때려도 맞아야 하고 말썽을 일으키면 그 즉시 추방되니까요.
송중기 배우가 갖고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보니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북한 출신이라고 꼭 후줄근해야 한다는 건 편견이긴 해도 말이죠.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벨기에보다는 프랑스에서 외국인을 대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벨기에 등은 좀 더 인간적으로 대한다고 생각한 건 제 착각이었나 봅니다.
내용 상 로기완 보다는 마리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이 훨씬 더 큽니다.
로기완은 추방당하지 않기 위해 죽은 듯이 살지만 마리는 그럴 염려는 없기 때문이겠죠.
결말에 가서는 어떤 식으로 될 지 살짝 조마조마하면서 보게 되는데요.
끝까지 살아남아야 로기완과 마리 사랑도 연결되겠죠.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살아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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