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시리즈는 제주도에서 언제나 소용돌이칩니다.
드디어 서로 X정체가 공개되면서 모두가 다 밝혀지거든요.
이전과 달리 자신이 감정이 생긴 X가 누구인지 알게 되니까요.
그동안 질투 등을 참았던 감정도 이제는 별로 숨기지 않고요.
대체적으로 여자들은 누가 누구의 X인지 대략 알고 있었고요.
남자들은 전부 완전히 추리가 꽝인 상황이 진행되었죠.
환승연애 3가 제주도로 오면서 문자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자신에게 문자를 보낸 사람이 누군지 밝혀집니다.
이전까지는 문자만 보고 누가 보냈는지 추측을 했어야 했거든요.
서울과 다른 점이 또 추가되었습니다.
이전에는 X가 나에게 문자를 보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었죠.
이제는 X가 누구에게 문자를 보냈는지 알려줍니다.
내 X가 누구에게 관심이 있는 지 확실히 알려주는거죠.
제작진이 완전히 감정을 뒤흔들기 위해 엄청 고민한 듯한데요.
이 장치는 아주 크게 효과를 미치지 않을까 하네요.
다들 이제 이걸 알게 되니 멘붕에 빠지고요.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며 난리가 났죠.
하필이면 문자가 온 이 순간 동진과 다혜는 바로 옆에 앉아 있었거든요.
서로 민망하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하고 웃음이 저절로 나왔을 듯해요.
문자가 공개되자 이제 창진은 유정과 연결된 게 광태가 아닌 주원이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죠.
지금까지 창진과 주원은 서로 룸메이트로 서로가 허심탄회하게 고민도 들어주면서 이야기했거든요.
둘 다 바보라고 할 수 있죠.
주원은 창진 X가 혜원으로 알고 있었으니까요.
둘 다 서로 진지하게 서로 고민을 들어준 것도 알고 보니 그게 유정이 중심이었던거죠.
제주도에서 다시 룸메이트가 되어 창진과 주원은 서로 방에 들어갈 생각을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너무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원이 창진 전자담배를 고장냈습니다.
이걸 몰래 고치려고 했는데 그 전에 창진이 이 사실을 알아버렸고요.
흡사 주원이 일부러 창진 전자담배를 일부러 고장낸 것 같은 상황이 되었죠.
창진도 왜 하필이면 주원이 고장을 낸 것인지 웃고 말고요.
둘은 곧 서로 함께 이야기 나누며 유쾌하고 풀긴 했지만 찜찜함은 남았겠죠.
환승연애3에서 제가 볼 때 혜원은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듯합니다.
살짝 애매할 수 있는데 계속 균열을 만들면서 눈길이 가게 만드니까요.
동진과 제주도에서 잘 지내고 밤이 되니 또다시 휘현에게 부글부글합니다.
혜원 입장에서는 휘현이 확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아 답답한 듯해요.
휘현 입장에서는 환승연애 세계답게 다른 사람에게도 눈길을 주기는 하는데요.
서로 피하지말고 마음가는대로 행동하자고 휘현은 말합니다.
휘현 자신도 혜원과 데이트해보고 싶다고 말했으니 혜원의 승부가 통했다고 할까요?
다들 X와 따로 대화를 하는 커플이 많은데요.
동진과 다혜만 거의 유일하게 따로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볼 때는 동진이 감정이 요동칠까봐 도망다니는 듯한데요.
다혜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대놓고 이야기를 하자고 한 듯해요.
동진은 여기는 재회연애가 아닌 환승연애라고 하는데요.
다혜가 재회도 할 수 있는 선택지라는 예고편이 나오네요.
13년이라는 걸 보고 둘이 인터뷰 등을 볼 때 다시 연결되길 전 응원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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