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주에 한 번 올렸습니다.
이번 주에 또 한 번 올렸습니다.
결과는 참혹하다면 참혹합니다.
그렇기에 인정해야겠구나.
2.
13년에 처음 투자 강의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투자 강의라는 게 거의 없던 때였죠.
더구나 유료로 한다는 개념도 거의 없었고요.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일단 해보자.
3.
제 장점 중 하나는 해보고 싶다면 해 보는 거죠.
다행히도 신청한 분들이 있어 시작을 했습니다.
어느덧 10년이 되었는데요.
처음 시작할 때 그런 말을 했었습니다.
4.
투자 강의를 오래 할 수 있을까요?
10년 정도 하면 오래하는 거 같고요.
60살에도 하지는 못할 듯합니다.
쓸데없이 이런 확언은 이뤄질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5.
늘 10명 내외로 소수정예로 했었습니다.
초창기에는 1명 데리고 한 적도 있었고요.
지난 주와 이번 주 후천적부자 아카데미 공지를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문의조차도 거의 없었습니다.
6.
제가 하는 투자 강의는 이걸로 끝이구나.
사람들 앞에서 강의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투자 강의는 시장에서 사망은 아니지만 뇌사판정은 받은 듯합니다.
문의가 좀 있고 신청은 적게 했었는데요.
7.
이번에는 문의조차 5명도 안 되었으니 말이죠.
제가 하는 투자 강의에 관심조차도 없다는 뜻이죠.
지난 번 52주 독서 오프 때 꽤 많이 문의도 했는데요.
당시에 이렇게하라고 알려주면서 강의 필요없다고 했는데요.
8.
다들 그런 건 참으로 잘 실천하시네요. ㅋ
기초반은 이걸로 끝내고 실전반이나 하던가 해야겠네요.
혹시 모르니 후반기에 한 번 더 도전해보고요.
다른 식으로 투자 강의를 진행하든지 해야겠습니다.
9.
강의를 취미로 하시는 거 같아요.
진짜 투자자인데 사람들이 몰라주는 듯해요.
이렇게 평소 저에게 덕담해주신 분들도 있었는데요.
냉정하게 시장에서 평가는 뇌사판정이네요.
10.
블로그에 투자 관련 글을 거의 안 올려 그렇기도 하겠죠.
늘 연애 관련 포스팅만 하는 사람 투자 강의니 매칭도 안 되고요.
역시나 두 가지를 다 갖는 건 무리인가봅니다.
인정받았어도 사람은 의지라는 게 있으니까요.
내일 새로운 거 시도하고 다른 것도 전 하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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