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에디터3시리즈콜라보[영화/드라마] 오늘은 이거 볼래?
넷플릭스 로기완 최성은 누구? 원작 소설부터 결말 수위 뜻까지 정리! (실화 X)
지난 3월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은 탈북 후 벨기에로 도착한 ‘로기완(송중기 분)’이 우연히 만난 여자 ‘마리(최성은 분)’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의 상대역을 맡은 최성은 배우는 영화 <시동>,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등으로 얼굴을 알린 인물로, 로기완에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에디터도 분명히 알던 배우인데… 화장 지우기 전까지는 진짜 못 알아봤다는…)
이 영화는 공개 후 아시아, 중남미 등 21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에 올라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단숨에 송중기의 처절한 멜로를 기다려왔던 분들께 반가운 소식이 되었을 이 작품. 과연 어떤 작품인지 원작부터 줄거리, 수위 등 궁금한 정보들을 정리해보았다.
넷플릭스 로기완 기본정보
장르: 드라마, 느와르, 로맨스
개봉일: 2023.3.1.
독점스트리밍: 넷플릭스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133분(2시간 13분)
원작: 조해진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
감독/각본: 김희진
출연: 송중기, 최성은 외
- 로기완
-
감독 김희진
출연 송중기, 최성은, 와엘 세르숩, 조한철, 김성령, 이일화, 이상희, 서현우
개봉 2024.03.01.
로기완 뜻은 이거래요!
영화 제목인 로기완의 뜻은 송중기가 연기한 주인공 이름이다. 별도의 뜻은 담겨있지 않으며, 난민 지위를 얻으려 발버둥치는 탈북민 로기완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이 영화의 주요 메세지이기에 주인공의 이름을 사용한 듯.
영화 로기완 줄거리
존재 자체가 불법인 인간,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로.
‘로기완(송중기 분)’은 가족과 함께 탈북해 중국에서 몰래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어느 날, 중국 공안에게 발간되고 만 로기완과 어머니는 자리를 피해 달아나지만, 그 과정에서 어머니가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일어난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너만은 도망가라 말하며 ‘네 이름을 갖고 사람답게 살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는다.
이후 삼촌은 어머니의 시신을 병원에 판 값을 로기완에게 쥐어주며 이 땅을 떠나 도망가라고 말한다. 로기완은 절망스러운 마음을 꾹꾹 누른 채,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기 위해 벨기에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탄다.
드디어 중국에서 벗어나 낯선 땅, 벨기에에 도착한 로기완은 희망을 품지만… 탈북민으로서 난민 지위를 인정 받기는 쉽지 않았다. 탈북민을 가장한 조선족이 난민 신청을 하는 일이 빈번했기에, 자신이 북학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했다. 하지만 급히 도망쳐 나온 탓에 그 증거가 턱 없이 부족했다.
설상가상, 바쁜 스케줄 탓에 2차 인터뷰는 내년에야 볼 수 있는 상황. 당장 갈 곳 없이 떠돌게 된 처지에 쓰레기통을 뒤지고, 공중 화장실에서 잠을 자며 추운 겨울을 보낸다. 어머니의 시신을 팔아 받은 돈은 있었지만… 도저히 이를 쓸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벨기에 양아치들에게 시비가 걸려 온몸이 쫄딱 젖은 기완은 몸을 녹이기 위해 빨래방을 찾는다. 잘 먹지도 자지도 못해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기에 기완은 기절하듯 빨래방 바닥에 쓰러진다. 이때 ‘마리(최성은 분)’이 들어와 정신을 잃은 기완의 지갑을 훔쳐가고 만다. 기완은 곧장 경찰에 신고해 마리와 만나게 된다.
기완은 이미 돈을 다 써버렸다며 시치미를 떼는 마리에게 그 지갑은 죽은 어머니의 몸을 팔아 받은 돈이라며 제발 돌려달라는 부탁을 한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동질감을 느낀 마리는 마음이 약해져 지갑을 돌려줄 테니 합의를 해달라 하고, 두 사람은 그렇게 경찰서를 나온다. 이후 마리는 탈북민이라 마땅한 일자리도 구하지 못하던 기완에게 인력사무소를 추천해준다.
그렇게 기완은 마리 덕분에 일자리와 잠잘 곳을 구하는데 성공한다. 뒷골목 펍에서 불법 사격을 하며 망나니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마리. 그리고 탈북 후 벨기에에서 떠돌고 있는 로기완. 두 사람은 서로의 비참한 심정을 이해하며 서서히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로기완 원작에서 달라진 점? (실화 X)
이 영화는 조해진 작가의 장편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각색되었다. 2011년에 출간된 원작 소설은 ‘탈북민에 대한 차분한 공감을 이끌어내며 세심한 결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2013년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며 오랜 시간 사랑 받아왔다. 로기완 소설은 실물 도서 또는 이북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 만원 초반대로 부담 없이 읽어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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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화화가 진행되면서 김희진 감독이 직접 각색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달라진 점도 있었다. 원작에서는 독자가 작품 속 ‘나’가 되어 로기완의 여정을 함께하는 구성이지만, 각색 과정에서 관객과 캐릭터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주인공인 기완의 시점을 따라가는 구성으로 변경되었다.
더불어 원작에는 없던 여성 캐릭터 ‘마리’를 추가함으로서 멜로 영화로의 각색에 한층 힘을 실었다.
실화 스토리인지도 궁금했을텐데, 영화의 내용은 픽션이라는 사실. 다만, 감독이 실제로 유럽에서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해 애쓰는 탈북민을 취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탈북민 난민에 대한 이야기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소재로, 이를 활용해 제작한 영화라고 보면 될 듯!
청불 영화 로기완, 수위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영화 로기완. 과연 수위는 어느 정도일지, 부모님이랑 같이 봐도 될런지~ 하는 것들이 궁금할 것 같다.
영화 후반에 송중기와 최성은 배우의 베드신이 나오기는 하는데, 노출 수위는 높지 않다. 감독은 시나리오 버전에서는 베드신 수위가 더 높았지만 영화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많이 거둬냈다고.
따라서 청불 판정을 받은 주요 요인은 잔혹성 때문일듯. 느와르 장르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살인, 총기 사용, 유혈 장면 등 잔인하게 느껴질 요소들이 있으니 참고하자.
영화 로기완 결말 (※ 스포주의❗)
기완과 마리의 사이는 더욱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어느 날, 마리가 사격 선수로 활동하던 갱단의 펍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만다. 유능한 선수 마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두 갱단의 두목이 거칠게 싸우다 모두 사망해버린 것.
기완과 마리는 현장에서 무사히 도망쳤지만, 이미 갱단의 표적이 된 마리는 목숨을 위협 받는 상황이었다. 결국 기완은 마리에게 이 나라를 떠나 살라는 부탁을 한다. 기완은 떠나기 싫어하는 마리에게 나중에 꼭 다시 만나 마다가스카르에 가자며 희망의 말을 전한다.
이후 변호사와 자선 단체의 도움을 받은 기완은 1년 넘게 이어져 오던 난민 심사 끝에 거주 허가를 받는다. 당당히 자신의 지위를 얻어낸 기완.
마침내 나라에서 자유롭게 떠나도 될 권리가 생긴 기완은 마리가 있는 마다가스카르로 향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두 사람이 서로 아름답게 포옹을 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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