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입맛 떨어지는 요즘 가볍게 먹기 좋은 메뉴로 김밥만 한 게 없다.
최근 김밥 가격도 기본 5,000~7,000원이 돼버린 지 오래지만, 김밥만 한 대체 메뉴를 찾긴 어렵다.
그래서 이번엔 속도 편한 메밀로 속이 꽉 찬 메밀 김밥을 먹으러 분당 본점에 찾아갔다.
직원분 안내에 따르면,
여성분들은 옐로우, 그린, 화이트를 선호하고
남성분들은 브라운을 선호한다고 했다.
그래서 주문은 옐로우, 브라운을 선택했다.
가격은 13,500원.
가슴속까지 시원한 냉소바도 있었지만 주문은 하지 않았다. 2층에선 식사도 가능했다.
포장을 하고 근처 볼일을 본 뒤 드디어 먹어보는 브라운!
짭조름하게 생긴 간장제육이 조금 올라가 있고 계란, 묵은지가 들어가 있었다.
쌀밥 대신 소화가 잘 되는 메밀이 들어가 무엇보다 위에 부담이 없어 좋았고 맛도 좋았다.
그다음 맛본 옐로우!
적당히 상큼하고 메밀맛이 오히려 더 잘 느껴져서 브라운 보다 좋았다.
참고로 고씨네 메밀면은 흑초소스로 숙성해 일반 메밀면과 다르고 2020년 강릉 강문동해막국수에서 시작햐 지금의 메밀김밥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cgv 서현점에서 영화를 보러 가기 전후로 들려도 좋을 것 같다.
같은 건물 바로 옆에 매장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고 무엇보다 최근 볼만한 영화들이 너무 많아 극장을 가게 된다면 고씨네를 종종 들릴 것 같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매니아라면 이번 오펜하이머도 꼭 놓치지 말아야 한다.
3시간이라는 시간이 순삭 되어 버리는 경험을 느낄 수 있다.
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 역으로 나오는데 눈빛 연기가 인상 깊고 이 외에도 연기파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라미 말렉 등 유명 배우들이 나와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사진=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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