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식은 전 날 밤에 폭주를 했었죠.
살짝 도를 넘는 언어를 저는 좀 썼다고 보거든요.
술을 마셔서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할 수는 있어도 말이죠.
옥순이 어제 일로 사과하려고 영식을 불렀는데요.
사과하려 자리를 마련했다고 영식에게 말합니다.
영식은 사과 안 해도 된다는 게 웃으면서가 아닌 정색하며 말하네요.
옥순은 영식이 자전가타고 나타나자 뛰어갔는데요.
사전 인터뷰에서 말한 사람을 쫓아가야 한다는 걸 알고 다시 했죠.
이 내용을 안다면 오히려 영식은 좋아해야 할 듯 한데 말이죠.
자신이 기분 나쁜 건 그거라고 하는데요.
옥순이 자기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는데 말이죠.
저 같으면 오히려 좋아했을 거 같은데…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죠.
아니, 남녀 관계에서 이제 막 썸도 아닌 단계에서 가해자????
어휘 선택이 참 중요한데 영식이 쓴 단어는 많이 안타깝네요.
자신이 옥순처럼 했어야 했는데 라는 뜻이라네요.
자신이 가해자가 되었어야 한다는 의미가 말이죠.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지만 그래도 범죄도 아니고…..
결국에는 자신이 상처받았는데 너도 받아야 한다.
내가 이렇게 상처 받은 마음을 너도 알아야 한다.
이런 생각인데 둘이 사귀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이성을 만나러 온 곳인데..
그에 반해 옥순님은 참 착하네요.
화내지 않고 차분하게 대화를 하려 합니다.
내가 왜 그런 말을 당신에게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게 맞을 듯 한데요.
영식이 머뭇거리자 말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된다고 옥순이 말하는데요.
옥순에게만 직진하는 게 아니라면 이렇게 하는 행동이 오히려 예의가 더 아니죠.
굳이 안 알려주고 옥순이 자기 마음을 궁금해하라고 하네요.
영식은 옥순에게 단독직입적으로 자신만이냐고 묻네요.
그걸 답변하기는 다른 사람과 말한 적이 없으니 곤란하다.
상철과 영식 중에는 자기냐고 묻는데 너무 직진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옥순은 둘 중에는 영식이라고 말합니다.
남은 남자들을 더 만나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요.
이런 대화가 오고가는데도 저렇게 대답하는 옥순도 대단하네요.
그 말을 듣고 순간 살짝 웃으면서 좋아하더니요.
이번에는 분탕질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옥순에게 선전포고(?)를 하네요.
도대체 영식은 옥순을 좋아하는 건 맞나요?
심지어 고독 정식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이건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말은 절대로 아니라고 보는데요.
제가 옥순이라면 기분 나빠하면서 자리를 박차고..
도대체 이 근자감은 뭘까요?
오히려 영식이 옥순 아니면 아무도 선택 안 할 듯한데요?
이건 대화가 아니라 협박이나 저주처럼 느껴지네요.
옥순 표정이 당연히 안 좋은데요.
이제 영식을 택하지 않으면 뭘할지 모르겠다는 느낌마저 들지 않을까요?
삐져서 그랬다고 MC들이 포장하려고 바쁘던데요.
이제 나 택하지 않으면 넌…이라는 협박처럼 들리네요.
랜덤 데이트로 출발하기에 앞서 옥순에게 잘 놀라고 하는데요.
저렇게 이야기하기보다는..
옥순님과 데이트가 아니라서 난 무조건 재미없을 거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해야 하는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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