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이 2024 세계 올해의 차 타이틀과 전기차 상을 수상했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World Car of the Year, WCOTY)가 27일(현지시간) 뉴욕 모터쇼에서 6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하며 2024 로드 투 월드카 2024 여정의 막을 내렸다.
기아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차 타이틀과 2024 세계 전기차 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EV9은 올해의 차 부문에서 최종 후보 3대에 오른 BYD 실(Seal)과 볼보 EX30을 눌렀다. 전기차 부문에는 EV9과 함께 BMW i5, 볼보 EX30이 최종 후보 3대에 올랐다.
이번 2관왕으로 기아는 월드카 어워즈 20년 역사상 총 5개의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2023년에는 EV6 GT가 월드 퍼포먼스 카 타이틀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텔루라이드가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쏘울 EV는 월드 어반 카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EV9이 2024 세계 올해의 차 및 세계 전기차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이번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우리의 변함없는 노력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기아 EV9의 지속적인 성공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의 주행 경험을 재정의하는 뛰어난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9개국의 저명한 국제 자동차 저널리스트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지속적인 전문 업무의 하나로 각 후보 차량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비밀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투표 결과는 KPMG에서 집계했다.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를 수 있는 차량은 연간 최소 1만 대 이상 생산되어야 하고, 주요 시장에서 고급차 수준 이하의 가격이어야 한다. 또한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3월 30일 기간 중 최소 2개 이상의 주요 시장(중국, 유럽, 인도, 일본, 한국, 라틴 아메리카, 미국)에서 “판매 중”이어야 한다. 세계 전기차 상을 수상할 수 있는 차량은 하나 이상의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고, 연간 최소 5000대 이상 생산되어야 한다.
현대 아이오닉 5 N은 ‘BMW M2’와 ‘BMW XM’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부문을 수상하며 고성능 전기차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입증했다.
나머지 3개 부문에서는 ‘BMW 5 시리즈 / i5’가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볼보 EX30가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토요타 프리우스’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유럽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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