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에 비해 사람들은 어려보입니다.
지금은 자기 나이 곱하기 0.7을 하라고도 하죠.
40이면 28살이라고요.
이제 한국도 만나이로 따지기도 하고요.
2.
저는 동안인편입니다.
동안은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는 뜻이죠.
이것도 나이를 먹으면 별 차이가 없어지긴 합니다.
젊을 때나 동안이지 나이 들면 결국 나오게 되거든요.
3.
자기 나이만큼 얼굴에 나온다고 하죠.
그처럼 동안이라도 나이들면 별 차이는 없는 듯합니다.
예전에는 깜짝 놀라기도 할 정도이긴 했는데요.
아마도 제가 아주 긍정적인 사람이라 그런가봅니다.
4.
또한 저는 굳이 말하면 웃는 상이거든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무표정해도 웃는 쪽에 가깝거든요.
천성 자체가 그런 편인 듯 하고요.
근데, 이건 천성이라기보다 후천적이겠죠.
5.
여하튼 그렇게 별 생각은 없었는데요.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고 특별한 생각을 갖진 않죠.
그저 내 나이가 몇 살이구나.
이 정도를 생각하고 살아갈 뿐이죠.
6.
그래도 보면 좀 나이가 있어 보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실제로 그러니까요.
길을 걷다 문득 어떤 분을 보고 생각들더라고요.
저 사람은 어른처럼 보인다.
7.
그게 늙었다는 뜻은 아닌데 딱 봐도 나이 있어 보이거든요.
제가 저를 생각하면 그렇게 안 보인다고 생각되더라고요.
내가 어른처럼 보일까?
여전히 철부지 않는 놈으로 전 보이는데 말이죠.
8.
이게 살짝 꼰대같다는 의미일수도 있긴 하지만요.
어른이라는 표현이 딱 보면 아~~ 저 사람.
하면서 떠오르는 느낌과 이미지가 있으니까요.
저는 그런 면에서 스스로 말한다는게 웃기긴 하지만요.
9.
절대로 어른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생각되더라고요.
보면 괜히 걸을 때도 혼자 둠칫둠칫도 하고요.
음악 들으며 그럴 때가 있거든요.
이게 어른을 가르는 기준은 아니지만요.
10.
제가 아는 어른은 그런 경우를 못 본듯해서요.
쓰다보니 어른처럼 보인다는 게 부정적이네요.
그런 의미로 쓰려던 건 아니지만요.
여하튼 저는 제가 어른처럼 보이질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래 사진을 봐도 그렇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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