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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순다방] 내 강아지의 ‘두 눈 적출 수술’을 결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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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람이 뉴스레터 <꼬순다방> 바지 사장,
팬싸입니다!
꼬순내로 코가 마비될 정도로
강.력.한 꼬수운 이야기를 매주
소개할 예정!

<꼬순다방> 구독하고 뭉이의 이야기를
전부 확인해 보세요!

Q. 만나서 반갑습니다, 뭉이 보호자님! 반려 가족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남편 그리고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사는 멍집사입니다. 털뭉치 가족을 소개하자면, 첫째 ‘뭉이'(13세, 말티즈) 둘째 ‘해나'(5세, 진도믹스), 셋째 ‘가을이'(추정 나이 3세, 바둑이)예요! 모두 암컷으로 저희 집 공주님들이랍니다!

Q. 뭉이네 둘째 해나, 셋째 가을이도 소중한 반려가족이죠, 세 마리 관계는 어떤가요?
해나와 가을이는 정말 사이가 애틋해요. 가을이가 사랑이 참 많은 댕댕이라 해나 귀와 얼굴 다 핥아주고, 해나는 산책할 때 가을이 얼굴을 그렇게 체크해요. 기침이라도 했다 하면 바로 가서 괜찮은지 얼굴을 확인하더라고요. 신기해요!

뭉이는 사실 다른 강아지를 전혀 좋아하지 않아요. 한마디로 말하면 사회성이 없는 거죠. 오직 저와 남편만 좋아합니다. 결론은 뭉이는 가을이와 해나와 전혀 친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불편한 관계는 아니에요. 어쩔 때는 그냥 투명견 취급하는 것 같아요.

해나와 가을이가 뭉이한테 들이대거나 불편하게 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 집 서열 1위가 뭉이인 걸 알기 때문이에요. 거의 없는 일이지만, 간혹 해나와 가을이가 뭉이를 배려하지 않고 우다다 논다거나 간식 줄 때 뭉이를 밀치고 들이댈 때가 있어요. 그러면 저희가 바로 큰소리로 혼내요. 해나와 가을이도 무엇 때문에 혼나는지 알아차리더라고요. 그래서 두 마리가 뭉이 눈치를 좀 봐요. 뭉이가 짖으면 다 뒤로 물러나는 느낌이에요.

Q. 첫째 반려견 뭉이가 최근 녹내장으로 두 눈 적출 수술을 받았어요. 뭉이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녹내장, 언제가 시작이었나요?

뭉이는 지난 2023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 눈에 충혈 증상이 생겼어요. 동물병원에 몇 차례 방문하니 안압은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해 일반 안약만 처방받았습니다. 약을 투여하며 한 달 정도 지났을까요? 충혈 증상은 계속 잡히지 않았어요. 그 후에도 안압 체크를 했지만, 녹내장이라고 할만한 안압 수치는 아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걸리는 게 있어요. 그때쯤 뭉이가 밤에 잠을 못 자고 몽유병처럼 벌떡벌떡 일어나 땅 파는 시늉을 했었습니다. 치매가 왔나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던 거죠. 아마 안압이 높아지는 순간 뭉이가 엄청 괴로워했던 행동이었던 같아요. 안압은 파도 형태를 그리면서 높아졌다, 내려갔다 한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밤에 더 통증이 온다고 합니다. 지금 다시 생각하면 뭉이의 통증을 지나친 거 같아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Q. 본격적인 수술을 고려하는 즈음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그렇게 지내다 10월 말쯤 펜션으로 놀러 갔었어요. 그때 뭉이가 갑자기 밥그릇도 못 찾고 벽이나 침대, 모서리 등 여기저기에 부딪히더라고요. 시력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닫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바로 동물병원에 갔어요. 안압은 높아져 있었고, 한쪽 눈은 실명한 상태였습니다…

기억을 되새겨보면 어느 날부턴가 발아래 뭉이가 자주 치이곤 했어요. 뭉이가 절 자주 쫓아다니고, 발 가까이 있으니 그런 거로 생각했죠. 눈이 안 보여서 그랬던 건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집 안을 다니거나 산책할 때는 시력이 떨어진 걸 전혀 몰랐어요. 아마 익숙한 곳이라 뭉이도 잘 다녔던 것 같아요.

2차 병원으로 옮겨 더 면밀한 검사를 받았고, 뭉이는 폐쇄형 녹내장을 진단받았습니다. 눈물과 이물질이 빠지지 못하고 고여 있어 안압이 높아지는 질환이래요. 안약으로 안압이 잡히는지 몇 주 두고 보며,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어요. 양쪽 모두 녹내장이라 시기만 다를 뿐 결국엔 양쪽 모두 실명될 거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실명한 눈에 안약을 꾸준히 넣어도 안압은 낮아지지 않았어요. 의미 없는 약만 계속 투여하며 고통만 줄 바에야 최대한 빨리 고통 없이 편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뭉이가 정말 많이 힘들어했거든요. 잠도 잘 못 자고, 항상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어요.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눈 적출 수술을 해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수술하고 뭉이 모습을 본 날을 잊지 못해요. 병원에서는 안구 적출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지만, 보호자나 강아지 입장에선 절대 작은 게 아니잖아요. 수술한 모습이 너무 처참해 보였고, 고통스러운 건 맞으니까요.

Q. 그렇게 한쪽 눈 수술을 받고 시간이 지나 나머지 눈도 적출 수술을 받은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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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뭉이의 수술 후 보호자님이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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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뭉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편지를 써주세요. 

씩씩한 내 강아지 뭉아! 뭉이가 본 언니, 오빠의 마지막 모습은 어떤 거였을까? 
혹시나 널 두고 아침 산책을 나가는 우리의 뒷모습이었을까?

돌아보면 후회만 가득해 미안한 마음뿐이야.
여전히 언니, 오빠만 사랑한다고 온몸으로 말해주는 우리 뭉이를 보면, 진짜 사랑이 뭔지 뭉이에게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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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가 나머지 눈도 수술 받을 수 밖에 없었던
못다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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