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가 함께 있을 때 계속 무표정에 어색한 웃음만 지었던 현숙
상철과는 당장 밝은 웃음으로 대화를 합니다.
상철이 부담없이 어색함을 풀어주는 이야기를 하니까요.
상철은 어떤 소재가 나오면 그걸 근거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요.
중요한 건 상대방인 현숙 입장에서 물어보면서 대답을 이끌어내죠.
현숙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좀 결여되었다고 생각하니까요.
상철은 현숙에게 매력이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 해주니 들으면서 좋지 않을까요?
상철은 현숙에게 자기 선정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대화도 해보고 싶다면서 현숙이 좋아할 말을 하죠.
옥순과 지금 잘 되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게 바로 영수와 차이점이죠.
이렇게 직접 현숙에게 떠서 주는데요.
남자의 에티퓨드를 받아봐야 한다는 말과 함께요.
도대체, 왜 상철이 모솔인건지 전혀 이해가 안 되네요.
현숙은 ‘맞나?’라는 사투리까지 하면서 마음을 열었는데요.
이성적 호감과 상관없이 편하게 대화를 해야 다음 단계가 진행되잖아요.
이후로도 서로 외모에 대해 한참 즐겁게 이야기를 합니다.
상철이 마음에 드는 사람있냐고 하니 침묵했는데요.
그러자 재미에 대해 물으니 지금이라고 대답합니다.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재미있으면 그게 시작 아닌가요?
현숙이 상철에 대해 한 말인데요.
이 정도면 아주 엄청난 칭찬이죠!
상철이 자기 외모때문에 모솔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잖아요.
여자가 남자를 선택하는 데이트에서 말이죠.
상철은 무려 3명이나 되는 여성에게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이제 나는 솔로 19기가 거의 끝인 상황에서 말이죠.
심지어 초반에 상철과 연결되었다 차버린(?) 정숙마저도
마음이 없다고 하면서도 배 아프다고 하고요.
없다가 아니라 없을 것 같다며 모호나 말을 하더라고요.
모솔이었던 상철에게는 정말로 큰 기회죠.
무려 3명이나 되는 여성이 자기를 택했으니까요.
상철이 한 행동과 말을 보면 나는 솔로 19기에서 충분히 그러고도 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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