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중에서도 향이 참 좋은 것을 꼽자면 바로 냉이가 있습니다.
다른 나물과 달리 향기가 특히 더 진해서 입 에 넣고 씹으면
봄이 연상이 되는 나물인데요.
동의보감에서 약용으로 쓰인다고 적혀 있을 정도로 우리의 몸에도 좋은 채소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서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봄철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는데 안성맞춤이고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장 및 간을 보호하고
눈이 좋아지는 등의 이로운 봄나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냉이를 이용한 간단한 레시피 두가지를 소개해요.
냉이무침과 냉이찜입니다.
참고로 냉이는 손질 후에 신문지에 싸서 비닐에 넣고, 냉장 보관을 하면
생각보다 오래 보관을 할 수 있으며 먹기 전에 세척을 하는 것이 더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뿌리채소이고 땅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세척을 잘 해야 하는데 맑은 물에 여러번 흔들어서 씻어
흙을 털어 주며, 그런 후에 흐르는 물에 여러번 헹궈 흙탕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어 줍니다.
뿌리의 껍질은 가볍게 수세미 등으로 문질러 주면 되요.
[ 냉이무침 레시피 ]
재료 : 냉이 한 줌
양념 : 된장 1 작은 술, 고추장 1 큰 술, 참기름 1 큰 술, 다진 파 1 큰 술, 설탕 1 작은 술
1. 깨끗하게 손질한 냉이를 소금 살짝 넣은 끓는 물에 넣고 1분 가량 데쳐 주세요.
2. 그리고 찬물에 담가서 냉기를 빼줍니다.
3. 물기를 꼭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4. 양념은 잘 섞어 주세요. 살짝 찍어 먹어 보고 부족한 간을 취향에 따라서 더해줍니다.
5. 냉이에 양념을 넣어 주세요.
통깨가 있다면 추가로 더해줍니다.
6. 조물 조물 가볍게 버무려 주세요.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진 파 대신 다진 마늘을 넣어도 되고요.
매콤한게 싫다면 고추장은 생략하고 된장만 넣고
조물조물 무쳐도 좋습니다.
한입 먹으면 쌉싸름하면서 특유의 냉이의 향이
풍성하게 입 안 가득 퍼져서 봄의 향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떨어진 봄철 입맛도 살려주는 소중한 냉이무침이에요.
이번에는 푸짐하게 먹기 좋은 차돌 냉이찜을 소개합니다.
차돌박이와 함께 냉이 등을 함께 쪄서 먹는 스타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차돌박이 대신 우삼겹살이나 대패삼겹살을 사용해도 좋고요.
냉이가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더욱 맛있어요.
[ 치돌박이 냉이찜 레시피 ]
재료 : 숙주나물 두 줌, 냉이 한 줌, 차돌박이 200g, 얇은 단호박 슬라이스 4개, 팽이버섯 한 봉
양념 : 맛술 1 큰 술, 간장 2 큰 술, 굴소스 1 큰 술, 후추 1/4 작은 술, 다진 마늘 1 큰 술, 설탕 1/2 큰 술, 물 1/2컵, 통깨 1 작은 술, 참기름 1/2 큰 술
1. 냄비에 깨끗하게 헹군 숙주를 가득 깔아 주세요.
2. 그 위에 차돌을 차곡차곡 한장씩 겹쳐서 올려 줍니다.
3. 팽이버섯을 깔고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냉이도 듬뿍 올려 주세요.
3. 양념을 잘 섞어서 준비합니다.
4. 단호박을 올리고 그 위에 양념을 고루 뿌려 주세요.
5. 뚜껑을 닫고 불을 올려 김이 나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10분 가량 더 익혀 줍니다.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는 차돌 냉이찜이며 살짝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다져서 양념에 넣거나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 주세요.
냉이는 느끼함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고기요리와도 아주 잘 어울려요.
봄을 대표하는 봄나물 답게 봄이 지나면 다소 만나기 어려운 것이 냉이인데요.
지금 많이 나는 시기에 영양 가득한 냉이요리로 입맛도 살리고,
영양도 듬뿍 섭취해 보세요.
그리고 아래의 농다락 블로그에서도 냉이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rda2448/223382156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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