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입니다. 젤리가 아닌 제-리라고 불렀어요~홀홀
라떼는 말입니다. 젤리가 아닌 제-리라고 불렀어요~홀홀
집안 어르신들께서 제사상 차리실 때
예쁘고 맛있어 보이던
사탕과 젤리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모양만 보고 날름 먹어봤다가
맛도 없고 엄청 딱딱하기만 해서
바로 뱉었던 기억이 있네요.. (하하)
기억을 더듬더듬 밟아보니
형형색색의 딱딱한 알사탕 옥춘당,
옥춘 안에 깨가 들어있던 깨옥춘,
무지개떡처럼 보였던 삼색 젤리,
수박, 오렌지 모양 등이 있는 과일 젤리,
맛만 빼고 다 있던 제사상 제-리 4대장입니다~
중독적인 소리 옥춘당 ASMR
중독적인 소리 옥춘당 ASMR
색만 예쁘지 맛도 없는 사탕이 왜 인기가 많았을까요?
제사가 끝나면 어린아이들 손에 꼭 쥐어져있던 옥춘당은
박하향에 애매하게 단맛만 나는
기본 중에 기본인 알사탕 같은 맛이었는데요.
한참 옛날, 1960~1970년대 시골에서는 설탕 자체가 귀했기에
흔히 접할 수 있었던 옥춘당이
군것질거리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합니다~
이제 시간이 지나 지금 시대에 10대~20대들에게는 옥춘당 먹는 소리가 좋아,
ASMR로 먹방 영상을 올리며 다시 인기(?)가 생긴 듯합니당.
유행이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옥춘당 본 적 있어? 아니 없어? 아니 있어?
옥춘당 본 적 있어? 아니 없어? 아니 있어?
만약 우리 집은 제사를 지내지 않았는데도
옥춘당을 한 번이라도 보신 적이 있다면
아마 TV에서 은연중에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도 그런 게 2010년 KBS에서 시청률 16.9%까지 올랐던
드라마 구미호 : 여우누이뎐에서 작중 초옥이(서신애)가
가장 좋아했던 과자로 나와 작은 손으로 꼭 쥐고,
맛있게 먹었던 모습이 정말 귀여웠었는데요!
그 장면 이후로 몇몇 분들은 맛이 궁금해서
일부러 사서 드신 분도 꽤 계실 겁니다~
사지 않고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간단한 레시피인데요~
쌀가루와 엿을 섞어 바탕에 색소로 알록달록하게 만들면 완성입니다.
(참 쉽죠~!)
제사가 끝나면 할머니께서
몰래 주셨던 알록달록한
옥춘당!
그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늘 간식으로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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