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악마와의 토크쇼> 5월 8일 개봉예정 77년 벌어졌던 사상 최악의 방송사고 영상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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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공포영화 <악마와의 토크쇼>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캐리>, <샤이닝>, <그것>의 원작자로 알려진 공포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이 극찬을 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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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77년, 절대 생중계가 되어서는 안 될 공포의 순간이 담긴 최악의 방송사고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작품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차원이 다른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의 내용은 70년대 토크쇼인 ‘올빼미쇼’가 핼러윈을 앞두고 특별한 생방송을 준비하다 오히려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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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TV가 보급되던 시기인 70년대였던 만큼, 비디오테이프는 당시의 질감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해상도가 떨어지는 화질부터 지지직거리는 끊김의 순간까지 보여주며 더욱 강한 몰입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그 당시 ‘올빼미쇼’에서는 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기에 최악의 방송사고로 불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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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올빼미쇼’는 핼러윈을 앞두고 특집으로 위험한 방송을 준비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방송국 놈들은 시청률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한다고. MC 잭 델로이와 보조 MC 거스를 앞세워 상상을 초월하는 기획을 하게 된다. 먼저 1부는 영매와 영능력자 사냥꾼의 대결이다. 기적의 사나이라 불리는 영매와, 초자연 현상의 실체를 밝히는 마술사 출신 회의론자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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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악마에 빙의된 소녀와 ‘악마와의 대화’라는 책을 쓴 초심리학자가 출연했다. 사탄교회의 집단자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 소녀가 악마에게 빙의됐다는 것이 사실인지 밝혀내는 과정을 담았다. 영매와 초능력자 사냥꾼, 악마 숭배 집단에서 살아남은 소녀, 초심리학자가 모두 모인 이 스튜디오는 이내 대혼란에 휩싸이며 최악의 방송사고가 펼쳐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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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그 방송사고가 무엇이었길래 저 많은 사람들이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것일까? 대체 어떤 방송사고가 펼쳐져서 47년 동안 영상이 공개되지 않은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다들 생길 것이다. 이 작품의 장르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호러영화다. 실제 기록이 담긴 영상인 거처럼 연출을 하는 페이크 다큐의 일종인 파운드 푸티지 장르의 영화가 <악마와의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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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그간 공포장르가 선보여 온 파운드 푸티지와 다른 질감의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블레어 위치>를 시작으로 <파라노말 액티비티>, <그레이브 인카운터> 등 그간 파운드 푸티지 공포영화가 보여준 형식은 캠코더나 CCTV 등의 촬영 영상이었다. 이 작품은 가상의 비디오 테이프를 소개로 하며 극적인 완성도와 몰입을 색다른 방식으로 높이는 방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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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레트로가 지닌 질감으로 남다른 공포를 선보일 것이 기대된다. <엑소시스트>, <캐리>, <샤이닝> 등 공포 장르의 명작으로 불리는 작품들처럼 독창적인 공포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 요즘, 서늘한 공포를 선물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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