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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생 배우 김선영은 지난 1995년 19세의 나이에 ‘연극이 끝난 후에’로 데뷔해 약 20년간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며 연기 잘하기로 정평이 난 배우로 자리잡았는데요. 그는 30대 후반이 된 2014년부터 드라마,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특히 tvN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을 계기로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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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이 과거 한 방송에서 ‘응답하라 1988’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요. 그는 응팔 출연 계기에 대해 “감독님이 영화 ‘국제시장’에서 나를 보고 ‘저 아줌마는 배우가 아니라 정말 동네에 사는 사람인가’라고 착각했다더라”며 “그때부터 찜했다가 두 번인가 만나고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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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선영은 함께 출연한 라미란, 이일화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언니들이 나보다 방송 경험이 많았고 나는 생애 첫 드라마였다. 도움으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영원히 못 잊을 거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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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은 2019년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게장집을 운영하는 ‘박찬숙’ 역을 맛깔나게 소화해내며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는데요. 그는 같은 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사택마을의 인민반장 ‘나월숙’ 역으로 등장해 독보적인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으며, 백상예술대상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자 인생 2번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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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은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동백꽃 필 무렵’ 출연 이후”오히려 들어오는 작품의 폭이 좁아졌다”며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그는 인터뷰를 통해 “거기서 워낙 웃긴 역할을 했다보니, 제가 ‘동네 웃긴 아줌마’의 심벌이 된 듯하다. 유명해지긴 했지만, 들어오는 작품의 폭은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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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선영은 사람 좋은 캐릭터 아닌 ‘반전 있는 사이코패스’도 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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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은 영화 ‘파묘’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이혼 해결업체 ‘솔루션’ 대표 ‘손장미’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났으며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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