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전문 배우로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배우 전배수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김수현)의 아버지이자 용두리 마을 이장으로 나와 권력의 애환(?)을 잘 표현한 동시에 아버지의 정겨움을 잘 표현하며 드라마의 흥행에 크게 기여한 현시대 대한민국 최고의 신스틸러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전배수.
<눈물의 여왕> 이전에 그는 여러 유명 드라마와 영화에 빠짐없이 다 나오는 다작 배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대부분 출연작이 조연이었지만, 뛰어난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남긴 베테랑 연기자였다.
전배수는 어린시절 부터 TV에 나오는 탤런트를 장래희망을 썼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희망이 컸다.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 후 전북 익산에 있는 외할머니 손에 자랐고, TV에 나와 외할머니께 효도하고 싶은 마음에 연기자를 꿈꿨다고 한다.
그렇게 19살이 되던해 서울의 삼일로창고극장에 들어가 극단 생황을 시작하게 되었고, 극단 학전에서 <지하철 1호선>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게된다. 하지만 연극 배우로 활동하던 시기에 외할머니가 돌아가면서 꿈이었던 탤런트와 멀어지게 되었다. 그로인해 연기에 대한 의욕을 잃고 뉴질랜드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기로 계획한다. 그 비용을 모으기 위해 주차장에서 일하며 돈을 모으고 있던 그때 연극 <라이어 3탄>의 주인공 제안을 받게 되었다.
제안을 받은 전배수는 고심끝에 자신 인생의 마지막 연기를 해보자는 심정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첫 공연때는 6명 밖에 없었지만, 그 자신은 마지막 연기라 생각하며 선보인 연기였기에 엄청난 열연을 펼쳤고, 그 덕분에 입소문이 터지면서 관객들이 몰려들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제작사는 전배수에게 엄청난 개런티에 3년 계약 제안을 하게 되었고, 방황하던 전배수는 <라이어 3탄>의 흥행으로 배우의 길을 계속 가기로 결심한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 덕분에 전배수는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로 첫 영화 데뷔를 하게 되었고, 당시 영화로 데뷔를 한 추창민 감독과 인연을 맺고 <그대를 사랑합니다>,<광해, 왕이 된 남자>,<7년의 밤>에 출연하게 된다.
이러한 인연으로 영화계에 존재감을 알린 그는 흥행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히말라야>,<강남 1970>,<검사외전>에 연이어 출연하게 된다. 그리고 2016년 최고의 화제작 <곡성>에서 난데없이 벼락을 맞아 마을의 흉흉한 재난의 희생자가 된 덕기를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이후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번갈아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전배수는 2017년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 출연해 극 중 주인공이자 미래의 며느리(?)가 될 김지원의 아버지로 출연했다.
이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아버지 캐릭터로 존재감을 알렸는데, 또 한편의 대표작이 2022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였다. 흥미롭게도 <쌈, 마이웨이>,<철인왕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딸을 둔 아버지 역할로 공교롭게도 딸들의 키스를 바로 앞에서 목격한 아버지라는 특별한 이력을 갖게 되었다.
이번 <눈물의 여왕>은 아들을 둔 아버지의 정겨운 모습을 보여준 작품으로 그의 새로운 인생 연기로 남겨졌다. 전배수는 이 작품 이후에는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와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영화 <괴기열차>의 주연으로 출연해 더욱 달라진 존재감과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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