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성시경이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7일 성시경은 소셜미디어에 “고마워요. 행복했어요”라며 “축가 끝. 난 행복한 사람. 고맙습니다”라고 지난 주말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야외 콘서트장을 빈틈없이 채운 관객들의 모습이 담겼다. 대부분의 관객들은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비를 입은 채 공연장을 지키며 이와 같은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성시경은 지난 4일부터 3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야외 콘서트 ‘축가’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어린이날과 맞물린 5일부터 비 예보가 나오면서 야외 공연 진행이 과연 가능할지 많은 우려가 모였다. 성시경 역시 “장이 조이듯 스트레스받아서 몸이 아파보긴 처음. 날 좋은 5월 중 이번 주말인 건 무슨 확률일까. 긴 시간 비 없이 해왔으니 한 번쯤은 당연한 건가. 벌을 받는 걸까. 뭘 잘못한 걸까. 하늘에 맡겨야겠다”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수개월간 많은 이들의 구슬땀이 들어간 콘서트인 만큼 성시경은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대신 날씨로 인해 불참하려는 관객들에게는 환불을 해주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성시경은 공연에 앞서 “관객들 비 맞추는 게 정말 제일 싫은데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는 없고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원하는 분들만 오시라. 대신 단단히 따뜻하게 하고 방수 대비 하고 오시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처럼 성시경이 폭우 속에서도 투혼을 보여준 덕에 많은 관객들도 일정에 차질 없이 우중 콘서트의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성시경이 소감을 전한 해당 게시물에는 개그맨 유세윤과 가수 별 등 동료 연예인들도 “대단한 사람”, “고생하셨어요”라고 격려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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