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전현무가 ‘깨100’에 도전한다.
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MBC 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국진, 전현무, 권은비, 문정현 프로, 이세영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 오늘 라베했어’는 골프초보 전현무와 잠재성만큼은 프로인 백순이 권은비가 연예계 자타공인 골프 고수 김국진, 문정현 프로를 만나 100타의 벽을 깨는 과정을 그려내는 성장형 골프 예능 프로그램.
이날 이세영 PD는 “전현무, 권은비가 ‘깨100’을 향해 도전해나가는 명랑도전기다. 많은 분들이 김국진, 전현무씨가 사적으로 애틋하고 절친하다는 것을 모를거라 생각한다. 저도 ‘이렇게 깊은 관계였나’ 했다. 저희 프로그램은 골프의 기능이나 실력적인 부분에 집중한다기보다 잘하고 싶은데 못하는 거라 성장해나가는거라 생각한다. 명랑성장기가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개했다.
김국진은 “전 전현무를 잘 아는데 이 친구는 골프와 맞지 않는다 생각했다. 이 친구가 100타 깨는 것을 해볼 생각인데 어떻겠냐고 하길래 재밌겠다 싶었다. 너무 동떨어진 느낌의 전현무가 100타 깨는 것을 도전한다고 하니 재밌겠더라”라며 “(과거)프로그램보다는 프리선언을 언제 할 것인가 이 얘기를 더 많이 했다. 프리선언을 하느냐 안하느냐를 상담하는 게 아니라 언제 하는지를 상담했다. 제가 예측을 하고 했는데 지금까지 제 예측대로 잘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생 같은 느낌이 그때부터 있었어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전 외아들인데 정말 친형같은 느낌이 들어서 국진이형이랑 함께하는게 제일 컸다. 연예계 쪽에 골프를 치는 파와 아예 안 치는 파가 갈려 있다. 관심도 없는 사람들은 아예 신경을 안 쓰는데 일단 진입방송이 높고 방송을 봐도 너무 잘 치는 사람들만 나와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 저같이 골프를 잘 못 치는 사람들이 백타를 깨는 과정을 리얼로 보여주는거라 저같은 사람들이 봐주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국진, 문정현 프로와 함께한다고 하니 안할 이유가 없더라. 하면서 흥미를 갖게 됐고 골프를 모르는 사람에겐 이것 같은 교과서가 없을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전현무는 “잘 유지 중이다. 오늘 아침에 재보니72.5kg더라. 2kg 안팎으로 증감을 보이고 있다. 어제 못 참고 라면을 끓여먹을까 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한치를 먹었다. 걱정하면서 재보니 유지가 되고 있더라”라며 “탄수화물을 진짜 안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라면을 너무 좋아하는데 ‘국물은 들이키되 면은 버리자’는 주의로 하고 있는데 안 먹다 버릇 하다보니 안 먹게 되더라. 나래는 지금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전 식단 위주로 하고 이장우는 뭐하는지 모르겠다. 골프실력에도 영향이 있다. 살이 빠지니까 원래 제가 뻣뻣한데 굉장히 유연해졌다. 몸통이 사이즈가 줄어드니까 허리도 좀 돌아가고, 상하체 분리가 되더라.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라고 골프 실력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돈독함을 뽐낸 김국진과 전현무. 김국진은 “전현무를 처음 봤을 때 아나운서로 ‘남자의 자격’을 합류했는데 ‘저 친구는 아나운서가 아니다’, ‘예능인이다’라는 것을 바로 느꼈다. 그때부터 기대와 부담감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런 모습이 되게 귀여웠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얘기를 많이 나눴고 TV를 제가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전현무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채널을 멈춘다. 이 친구가 이렇게 잘하고 있구나 할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같이 나오니까 아예 멈출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처음 고백하는건데 제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주례 선생님으로 모시고 싶다. 그 정도로 예능 선생님인 것을 떠나 인생의 스승님이다. 제가 까불어도 뒤에서 흐뭇하게 지켜보시는 분이 국진형님이다. 저에겐 간달프 같은 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권은비는 “이 프로그램이 제안이 왔을 때 제가 골프를 잘 못 치는 상태라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재밌게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100타를 깨는 것이 목표인 프로그램이라 합류하게 됐다. 너무 잘 가르쳐주시는 김국진 선생님, 문정현 프로님이 계시더라. 마침 딱 프로그램 촬영을 하러 왔는데 전현무 선배님이 계시더라. ‘잘하시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저랑 되게 비슷한 골린이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부담 없이 재밌게 배우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전 골프를 배웠다가 재미를 못 느껴서 그만뒀었는데 이후 에이핑크 남주씨랑 그룹레슨을 같이 받았었다. 같이 레슨을 받았던 남주씨가 전현무, 저 이렇게 실력이 다 비슷할거다. 그래서 초대해서 같이 쳐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권은비는 ‘워터밤’ 의상으로 많은 화제가 된 바 있다. MZ세대를 사로잡을 골프의상은 또 어떨까.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골프옷을 입었는데 예쁜 옷이 너무 많더라. 레이어드 의상, 장갑, 모자, 양말 등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한 번씩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색감도 예쁜 것이 많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문정현 프로는 “저는 항상 스튜디오에서 레슨을 하거나 레슨 프로그램에서 저 혼자 레슨하는 것을 많이 촬영했었는데 초보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여태까지 보지 못한 것 같다. ‘100타 깨기’라는 큰 주제가 저에겐 와닿았다. 가능하면 큰 이슈가 될거고 저에게도 큰 도전이 될거라는 생각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는 오늘(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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