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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천우희 만난 후 초능력 찾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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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장기용이 초능력을 되찾았다.

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극본 주화미)2회에서는 복귀주(장기용 분)가 도다해(천우희 분) 덕에 초능력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어린 복귀주는 초능력을 가지게 됐다. 어린 복귀주는 “9살 때처음 알았다”며 “나는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귀주는 “행복을 되새기는 일은 너무도 달콤했다”며 “나도 대왕이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어린 복귀주는 “나에겐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불행한 시간이기도 했다”며 친구가 죽은 강아지를 안고 우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울었다.

강아지를 죽게 하지 않기 위해 복귀주는 계속 시간을 돌려 각종 노력을 했지만 결국 시간을 돌릴 수 없었다. 복귀주는 “이젠 더 이상 이 시간이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아무리 특별한 시간도 되풀이하면 무뎌지기 마련이고 다른 사람은 불행한데 나만 행복할 수 없다면 죄책감 때문이기도 하다”고 절망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행복이 희미해져 버리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다”고 했다.

다시 현재로 와서 도다해는 백화점에서 복이나(박소이 분)의 선물을 고르는 복귀주를 만나 말을 걸었다. 꼬치꼬치 캐묻는 도다해를 본 복귀주는 도다해에게 “나하고 결혼하고 싶냐”고 했다. 당황한 도다해는 “아니다”라며 “난 그냥 쇼핑하러 온거다”고 하며 자리를 떴다.

이후 도다해가 홀로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화재경보기 소리가 들려왔고 사람들은 도망갔다. 도망가는 사람들 사이로 직원들 역시 대피하라고 알렸다.

쇼핑몰이 아수라장이 되자 도다해는 크게 당황했다. 과거 트라우마가 생각난 도다해는 멍하니 있었고 이때 도망가는 사람들에게 치여 쓰러졌다.

괴로워 하던 도다해에게 갑자기 복귀주가 손을 잡았고 복귀주가 잡아준 손에 도다해는 놀라서 복귀주를 쳐다봤다. 사람들은 계속 도망가고 있었고 이때 안내방송에서는 실제 화재가 아닌 소리였다며 사과했다.

이와중에 복만흠(고두심 분)은 복귀주와 도다해를 결혼시키려 했지만 도다해는 “저는 결혼이 쉽지 않다”며 “이런 제안 받은 거 처음 아니고 두 번이나 해봐서 세 번째는 쉬울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이후 복귀주는 도다해가 복이나를 챙기는 것을 알게 됐고 고마움을 느꼈다. 복귀주는 도다해에게 술을 마시자 하면서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자꾸 고맙게 하지 마라”며 “난 고마움을 잘 못느끼고 솔직히 좀 불편하다”고 했다.

도다해는 “저번에 쇼핑몰에서 화재경보기 울렸을 때 손 잡은거 그걸 그렇게 잡아뗄거 뭐 있냐”며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능력 있다고 했고 행복했던 시간으로 갈 수 있다 하지 않았냐”고 했다. 하지만 복귀주는 “못간다”고 했고 도다해는 “그럼 우울증이 낫고 행복해 지면 어떠냐”며 “나랑 있던 시간은 행복 했던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자 복귀주는 “돌아간다고 해도 손은 못 잡는다”며 “과거에선 아무것도 붙잡을 수 없다”고 했다. 도다해는 “도아가고 싶지 않냐”고 했고 복귀주는 “지금 내가 지나간 어떤 시간도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으니까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이후 복귀주는 도다해 말을 떠올리며 눈을 감았는데 쇼핑몰에서 도다해와 만났던 순간으로 돌아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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