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입성한 배우 이정재가 벅찬 소감을 전했다.
디즈니+ 측은 4일(한국시간)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에서 주연을 맡은 이정재의 활약상을 예고한 ‘마스터 솔 이정재 스페셜 영상’을 공개했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내달 5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정재는 이번 작품에서 강력한 포스를 지닌 제다이 마스터이자 강하고, 지혜로운 모습으로 큰 존경을 받는 인물 마스터 솔로 변신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는 “스타워즈를 촬영했다는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어렸을 때 스타워즈를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스터 솔에 대해 “책임감이 있고 무술 실력도 뛰어난 제다이 마스터다. 평화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캐릭터”라며 “항상 감정을 겉으로 표출하기보다 안으로 삭히고 잘 들키지 않으려는 행동을 많이 한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극 중에서 ‘스타워즈’의 상징인 광선검 액션을 소화한 이정재는 “나도 한국에서 (작품을 촬영할 때) 검으로 무술 하는 장면들이 꽤 있었다. 그런데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라이트 세이버는 조금 다르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애콜라이트’는 아주 신비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스타워즈의 새로운 이야기인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애콜라이트’ 연출과 각본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과 에피소드 3, 7편의 연출을 맡은 코고나다 감독 등은 이정재를 향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솔 캐릭터를 작업할 때 ‘오징어 게임’을 봤는데, 이정재를 보자마자 바로 ‘솔’이다 싶었다. 정말 다양한 감정을 보여줬다”면서 “무시무시했다가도 깊은 슬픔까지 자유롭게 연기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배우는 정말 드물다”라고 극찬했다. 코고나다 감독의 경우 “이정재는 오랫동안 정상을 지켜온 배우”라며 “캐릭터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배우”라고 감탄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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