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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서은수가 이제훈을 위로했다.
4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C ‘수사반장 1958′(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6회에서는 박영한(이제훈 분)을 위로하는 이혜주(서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한은 이혜주에게 바느질 중이냐며 다가갔다. 이혜주는 박영한에게 “취기는 좀 어떠시냐”고 걱정했고 박영한은 “생각보다 술이 잘 안먹히더라”고 했다. 이에 이혜주는 박영한을 바라보며 “사형 소식 때문에 마음이 안좋았냐”고 물었다.
박영한은 “뭐 불쌍하고 그런 거 아니다”며 “다 자업자득이고 사필귀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좀 답답하다”고 했다. 이혜주는 “뭐가 그렇게 답답하냐”고 물었다. 박영한은 “아니 깡패 놈의 자식들 꼭 그렇게 탱크 타고 총부리를 겨눠야 말을 듣냐”며 “경찰이 하지 마랄 때 안 하고 죗값을 치렀으면 이런 허망한 꼴은 안 당했을 거 아니냐 왜 경찰 말을 무시하고 만만하게 보는거냐”고 했다.
이를 듣던 이혜주는 “깡패들이 경찰을 만만하게 봤을 진 모르겠지만 당신을 만만하게 보진 않았다”며 “그건 제가 제일 잘 안다”고 했다. 하지만 박영한은 “아니다”며 “난 절대 센 놈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더 독해지고 나빠져야 센놈이 되는거 아니냐”고 했다. 이혜주는 “센 놈의 조건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영한은 생각하더니 “나쁜놈 보다 더 나쁜놈이 되는거다”고 했다. 이에 이혜주는 “제가 생각하는 센 놈의 조건은 심하게 착한 사람이다”고 했다. 이에 박영한은 “착하면 약해지는 거다”고 했다. 하지만 이혜주는 “아니다”며 “예전에 아버지가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악에 받친 착한 사람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충분히 강하고 무서운 사람이다”며 “그러니까 지금처럼만 하시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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