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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익숙한 맛인데…’선업튀’ 키스신은 왜 다를까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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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선재 업고 튀어'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지난 29일 ‘선재 업고 튀어’ 8화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변우석과 김혜윤의 키스신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로맨스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키스신이지만, 유독 ‘선재 업고 튀어’ 키스신이 MZ세대에서 뜨거운 것. 그 배경으로는 연출자들의 섬세함과 서사에 몰입한 배우들의 역량이 컸다.

지난달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남자 주인공 류선재(변우석)과 여자 주인공 임솔(김혜윤)의 서사가 돋보이는 극이다. 류선재는 임솔의 ’최애’ 연예인이지만, 사실 류선재도 34살이 되기까지 오직 임솔 한 명만을 짝사랑해온 인물이다. 류선재는 본업인 ’이클립스’ 활동에서는 뛰어난 능력치를 발휘하지만, 막상 임솔 앞에만 서면 서툴기만 한 모습을 보인다. 

사진 = tvN '선재 업고 튀어' 방송 화면

변우석은 이러한 류선재를 설득력있게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 연구에 매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면모가 8화에서 빛났다. 특히 류선재의 사망 소식이 들려올까 불안해 그의 집에서 시간을 떼우던 임솔이 ’나 라면 먹고 가도 돼?’라며 눈을 반짝이는 모습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돼’라고 답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터졌다. 그 찰나의 장면에서 임솔에게 홀린 듯 흔들리는 눈동자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낸 것이다. 덕분에 이 장면은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럽게 연출됐다.

키스신이 이뤄지기까지 류선재와 임솔 간의 묘한 기류 역시 재미있다. 극은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분위기를 하이라이트까지 이끌고 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특히 김혜윤과 변우석 모두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의 커다란 옷을 입고 등장하는 장면, 침대 근처에서 장난을 치다 서로 가까워진 후 당황하는 장면 등 로맨스극의 ‘클리셰’를 익숙하지만 그래서 더 끌리는 맛으로 잘 표현해냈다. 정작 키스신은 다른 장소에서 두 사람의 폭발하는 감정을 표현하듯 이뤄진 것도 포인트다.

사진 = tvN '선재 업고 튀어' 방송 화면

공개된 키스신에서도 배우들의 몰입력이 돋보였다. 특히 김혜윤은 드디어 조심스럽게 류선재에게 팬이 아닌 이성으로서 자신이 품게 된 마음을 표현한 임솔의 모습과 키스신 도중에도 류선재의 상처를 발견하자 이를 보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임솔의 진심을 아주 사랑스럽게 전했다. 그간 임솔의 행동 하나 하나에도 크게 동요하던 류선재는 이때만큼은 임솔의 표정을 보지 않고 그에게 직진한다. 변우석이 폭발하는 류선재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잘 드러냈다는 평이다.

여기에 드라마 종영 직후 5월 1일 tvN 드라마 측에서 공개한 메이킹 영상에서 키스신을 찍는 과정이 공개되며 다시 이 장면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윤종호 감독이 배우에게 이 장면에서의 캐릭터 심리를 아주 세세하게 묘사하며 이해시킨 후 배우의 표정 하나하나를 디렉팅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리가. 윤 감독은 변우석이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내자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탁월한 제작자의 역량을 드러냈다.

사진 = tvN '선재 업고 튀어' 방송 화면

과연 류선재와 임솔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드라마 말미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두 사람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이미 여러 번의 위기를 맞은 커플이기에 자칫 이러한 전개가 시청자의 피로감을 살 수 있겠다는 우려도 존재하는 터. 극의 중반부를 달리고 있는 ‘선재 업고 튀어’가 끝까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사랑 받을 수 있을지 애정 어린 시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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