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작가 김순옥과 오준혁 PD의 460억 대작 ‘7인의 부활’이 시청률 2.1%라는 최저 기록을 세우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한때 ‘마라맛 드라마의 여왕’으로 불리며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대성공을 거둔 김순옥 작가의 최근 작품이 연이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인의 부활’은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PD의 이전 흥행 공식을 벗어나, 오준혁 PD와의 새로운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 기대가 무색하게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다.
‘7인의 부활’은 전작 ‘7인의 탈출’ 후속작으로,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더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제작 발표회에서 오준혁 PD는 시즌 1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반영해 보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려 노력했다고 밝혔으나, 황정음, 이준, 윤종훈 등의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곤두박질쳤다
특히, 시청자들의 큰 논란이 됐던 전작 ‘7인의 탈출’의 자극적인 소재와 달리, 이번 시즌에서는 단죄와 해결의 전개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송계 내부에서는 ‘7인의 부활’의 낮은 시청률이 단순히 작가와 PD의 조합이 깨졌기 때문인지, 아니면 시청자들의 막장 전개에 대한 피로감 때문인지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보던 드라마라 보긴 하는데 ‘7인의 부활’ 몇부작 더 봐야 하냐?””, “8회에서 황정음 하차 하더니 더 안 보게 된다.””,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언제 끝나냐, 후속 드라마 빨리 보고 싶다”, “눈물의 여왕 스페셜 방송보다 시청률 안 나올 듯” 등 반응을 보였다.
‘7인의 부활’ 몇부작 남았을까. 16부작 드라마로 460억이라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현재 11회까지 방영됐으며, 4일 12회가 방송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작품의 실패가 김순옥 작가의 창작 세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보인다.
드라마 ‘7인의 부활’이 이달 종영을 앞둔 가운데, 김순옥 작가와 오준혁 PD는 시청률 부진을 딛고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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