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급격한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성시경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삼만 번 들여다본 것 같다. 구글, 네이버, 기상청, 아이폰, 갤럭시 등”이라며 야외 공연을 앞두고 날씨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심장이 조이듯 스트레스받아서 몸이 아파보긴 처음이다. 날 좋은 5월 중 이번 주말에 비 오는 건 무슨 확률일까. 긴 시간 비 없이 해왔으니 한 번쯤은 당연한 건가. 벌을 받는 걸까, 뭘 잘못한 걸까. 하늘에 맡겨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따뜻하게 잘 준비해서 와달라. 미안하다. 대신 한 곡 한 곡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저도 걱정하다가 따뜻하게 입고 젖으면 젖는 대로 그냥 즐기자는 심정으로 부산에서 출발한다. 정말 기억에 남는 콘서트가 될 것 같다”, “2014년 축가 콘서트 때 비 맞으며 관람했던 콘서트.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맑으면 맑은 대로 비가 오면 비 오는 대로 늘 추억 한 페이지씩 써 내려가는 귀한 공연이었다. 걱정하지 마라”, “마음 고생하고 있을 가수님이 떠오른다. 날씨는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 너무 속상해 마시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성시경을 위로했다.
성시경은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봄 시즌 브랜드 콘서트 ‘축가’를 개최한다.
기상청은 어린이날인 5일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예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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