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연극 ‘웃음의 대학’으로 돌아온 배우 송승환
<출연 : 송승환 배우 겸 기획자>
배우 겸 기획자 송승환 씨가 20년 만에 코미디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주 연극 ‘웃음의 대학’으로 관객 여러분을 만날 예정인데요.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지 미리 알아볼까요.
송승환 씨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연극열전 대표작 ‘웃음의 대학’이 9년 만에 돌아옵니다. 정말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를 하게 되셨다고요. 첫 공연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벌써부터 설레진 않으세요?
<질문 2> ‘웃음의 대학’은 2008년 초연 이후 수년간 객석을 가득 채운 흥행작이었죠. 복귀를 기다렸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벌써부터 그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전석 매진인 회차도 있다고요?
<질문 3> ‘웃음을 검열할 수 있을까’라는 다소 철학적인 주제를 코미디로 승화한 작품인데요. 이번 연극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질문 4> 연극 속에서 ‘검열관’ 역을 맡으셨죠. 전시 상황에 ‘웃음은 필요없다’며 희극 속 웃음 장면을 모두 삭제하라고 강요하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반대의 상황이 자꾸만 펼쳐진다고요?
<질문 5> 그 어떤 걸로도 사람을 웃지 못하게 하거나 억지로 웃게 할 순 없다…. 관객뿐만 아니라 배우에게도 ‘웃음의 본질’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연극일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코미디 연극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질문 6> 연기로는 60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이지만 단 두 명의 배우만으로 100분의 시간을 집중력 있는 무대로 꽉 채우기는 쉽지 않을 텐데요. 연출가로서의 기획과 아이디어가 잘 반영됐다고 보세요?
<질문 7> 80~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배우가 연출가에 도전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연출로 성공하는 건 더 어려운 일입니다. 비언어극 ‘난타’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프로듀서 송승환 감독의 대표작인데요.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다고 보세요?
<질문 8> 망막색소변성증 투병으로 여전히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기도 한데요. 다행히 지금은 시력 저하가 멈췄다고 들었는데 보이지 않는 만큼 집중력을 얻게 됐다고 하셨지만, 이전 공연 준비 때와는 달라진 점이 있을 텐데요. 다음 주 무대에서 어떤 모습 보여주고 싶으세요?
<질문 9> 1965년 아역부터 시작했지만, 오랜만에 배우라는 타이틀로 돌아온 감회도 새로울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하기 위한 본인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을지 궁금한데요. 혹시 또 도전하고 싶은 새로운 목표도 생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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