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과 김주헌이 미친 광기의 사랑을 하게 된 ‘잔인한 운명의 밤’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회를 거듭할 수록 몰입감을 높여가는 탄탄한 서사와 감각적 연출, 배우들의 물오른 연기력이 절묘하게 삼박자를 이루며 ‘하차 불가 드라마’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그의 정인인 어의 최상록(김주헌)이 자신들의 밀회를 목격한 세자 이건(수호)을 처단하기 위해 중전을 이용해 임금에게 독이 든 굴비를 먹게 한 후 이건에게 이 죄를 뒤집어씌워 대역죄인으로 전락시키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최상록의 딸 최명윤(홍예지)을 이용해 도성대군(김민규)을 세자로 책봉하려는 매정함까지 보여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이와 관련 5일 밤 10시 방송될 8회에서는 드디어 베일에 싸여있던 명세빈과 김주헌의 슬픈 과거사가 공개된다. 극중 민수련과 최상록이 포졸들에게 둘러싸여 핍박받는 장면. 어두운 밤, 두 사람은 갑자기 나타난 포졸들에 놀라 서로를 꼭 껴안았지만 이내 최상록은 포박당한 채 끔찍한 고문을 당하고, 민수련은 그런 최상록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는다.
이후 민수련은 “저 사람의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라고 처절하게 읍소하고, 최상록은 입이 재갈로 봉인되고 포박당한 채 피투성이가 된 상황에서도 민수련만을 걱정하며 울부짖는다. 도대체 두 사람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토록 무섭고 필사적인 사랑을 하게 됐는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제작진은 “8회에서는 명세빈-김주헌이 광기의 사랑을 시작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드디어 밝혀진다. 명세빈과 김주헌이 펼치는 가슴 아린 열연이 절로 눈물이 흐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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