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이제훈이 서은수에게 청혼했고, 둘은 결혼했다.
3일 방송된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는 성칠(엄준기 분)의 사망으로 수사1반 멤버들이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영한(이제훈 분)은 “우리에게 남은 건 성칠이밖에 없다”며 부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결국 호할매를 설득해 성칠을 부검했다.
부검을 통해 가해자 손에 상처가 남았을 것, 칼날 폭과 너비가 일반적이지 않고 시중에 흔하지 않은 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박영한은 점점 더 살모사( 강인권 분)를 용의자로 좁혔다.
부검 결과를 들은 유대천(최덕문 분)은 살모사(강인권 분)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범죄 현장에서 사용된 칼이 이정재 하사품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대천은 “그 칼에 화랑이라고 새겨서 몇 명에게만 나눠준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울뱀(박정혁 분)이 흑백교를 믿는다는 정보를 얻은 수사1반은 흑백교를 찾아가 사기 행세를 잡았다. 박영한은 교주에게 “우리가 찾고 있는 칼이 있는데 그건 꼭 좀 찾아줘야겠다”고 협박했다. 방울뱀을 이용해 박영한이 증거가 될 살모사 칼을 찾았다.
그러나 영장을 가져가지 못해 눈 앞에 있는 살모사를 잡을 수 없었다. 박영한은 이혜주(서은수 분)에게 “아끼던 동생이 죽었고, 누가 죽였는지도 아는데 잡을 수가 없다. 처음부터 무모하게 잡았으면 안 됐는데..냉정하게 잡았어야 했다”며 자책했다. 박영한은 “계급장 떼고 다 죽여버릴까, 쥐도 새도 모르게 다 없애버릴까. 하루에도 그런 생각 몇 번이고 한다”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혜주는 박영한을 꼭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박영한은 정국진(이석형 분), 금은동(신민재 분)과 술을 마시다가 정국진에게서 솔깃한 방법을 얻었다. 다른 나라에서 영장을 받아오면 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박영한은 살모사가 국제적 문제를 일으키도록 유도하자고 제안했다. 박영한은 살모사가 주최한 행사에 가서 “계급장 떼고 주먹 대 주먹으로 붙자”며 행사를 망쳤다. 전날 미리 미군 스티브를 설득해 살모사에게 맞을 것을 부탁했다. 살모사가 스티브를 때렸고, 그때 신고 받은 미군들이 찾아와 살모사를 잡아갔다. 박영한이 이정재(김영성 분)를 찾아가 원하는 방향을 거래했다.
수사1반은 군에 납품되는 고급 물건을 거지들을 이용해 훔친 후 고아원 등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나눴다. 이정재는 분노했다.
수사1반이 뒤풀이를 했다. 박영한은 유대천에게 동대문파를 그렇게 때려잡았다면서 지금까지 살아있는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유대천은 최 서장 약점을 알고 있어 자신에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며 친일파가 만든 신광회를 언급했다.
이정재가 박영한을 찾아왔다. 이정재는 “죽을지, 내 밑에서 부귀영화 누릴지 결정해라”라며 박영한에게 선택지를 넘겼다. 박영한은 “죽겠다”며 “주먹 너무 세게 휘두르면 헛주먹 한방은 자신이 맞을 것”이라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이정재는 후회하지 말라며 자리를 떴다.
박영한은 이혜주를 찾아가 “좋아합니다. 항상 혜주씨 곁에 있고 싶은데 매번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앞으로도 기다리게 하는 날이 많을 거다. 위험에 처하게 될 수도, 연락 없이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용서해 준다면, 믿어준다면 우리 결혼해요”라고 청혼했다.
이혜주는 박영한에게 입 맞추고 “하나만 약속해요. 늦게라도 꼭 내 옆에 돌아오겠다고”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결혼했다.
1960년 하반기 여경 공채 선발시험이 치러졌다. 봉난실(정수빈 분)이 여경 공채 시험에 합격해 경찰이 됐다.
한밤중, 골목을 걷던 유대천이 괴한들의 습격에 당했다. 그들의 정체는 군 상관(김민재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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