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컴백과 함께 방송 3사의 주요 예능프로그램을 순회하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됐다. 최근 컴백했거나 컴백을 앞두고 있는 대형 가수들의 행보를 보면 요즘 핫한 아이돌들의 홍보 공식을 알 수 있다.
그룹 아이브의 팬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요즘이다. 아이브가 컴백과 함께 잘 나가는 웹예능 프로그램인 ‘채널십오야’, ‘핑계고’, ‘미미미누’, ‘재친구’, ‘피식대학’, ‘혤’s club’, ‘워크돌’, ‘살롱드립’, 심지어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채널까지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서 끼를 뽐내고 있기 때문. 스타 입장에서도, 팬들 입장에서도 천편일률적인 TV 예능보다는 스타의 새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웹예능을 선호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상대적으로 예능 출연이 많지 않은 그룹인 뉴진스는 콜라보를 노출 수단으로 활용한다. 선공개곡인 ‘버블검’을 일본 CF에 넣어 자연스러운 노출을 유도한 것부터, 일본의 유명 현대미술가인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콜라보도 엄청난 주목을 이끌어냈다.
현 시점 차트 1위에 올라있는 래퍼 지코의 전략은 품앗이다. 블랙핑크 제니의 피쳐링이라는 백만대군 부럽지 않은 지원군을 얻었고, 사실상 지코가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요계 문화인 ‘챌린지’를 소속사 하이브 식구들과 함께 하며 화제성을 이끌어가고 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스타들의 홍보공식도 이처럼 빠르게 변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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