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내분에 근조화환까지 등장…뿔난 BTS 아미들
[앵커]
국내 최대 음반기획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불똥은 군복무 중인 방탄소년단에게도 튀었는데요.
BTS 팬덤 아미가 하이브에 근조화환까지 보내며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하이브 사옥 앞을 전광판을 단 트럭들이 막아섰습니다.
‘아티스트 방패삼는 악질회사’ ‘탈 하이브 염원’ 등 날선 문장들이 연이어 등장하는데, 현재 군 복무중인 BTS의 팬덤, 아미들이 집단행동에 나선겁니다.
하이브 앞에는 이렇게 근조화환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하이브의 대처를 비판하기 위해서입니다.
<근조화환 집회 주최 BTS 팬> “신뢰가 이미 떨어진 가운데 이번 사태에도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소속사를 보며 더 이상 이제 참을 수 없다고 판단….”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이의 갈등이 BTS의 음원사재기설, 사이비 종교 연루설로 번지는 와중에 소속사가 이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근조화환엔 “필요할 땐 우리 BTS, 불리할 땐 총알받이” 등의 글이 적혀있고, 하이브를 찾은 외국인 팬들은 뜻밖의 광경에 신기한 듯 사진을 찍습니다.
<라나 / 러시아 > “제일 좋아하는 그룹은 방탄소년단이에요. 이번 일에 대해 복잡한 심정이에요.”
하이브는 BTS를 둘러싼 무분별한 루머 유포에 1차로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는 부족합니다.
<근조화환 집회 주최 BTS 팬> “예전에도 분기별로 고소 공지를 발표만 했을 뿐 실질적으로 어떤 커뮤니티에 어떤 게시글을 고소를 했고 어떻게 처리가 됐는지 구체적인 경과 보고는 나와있지 않아….”
하이브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는 팬들.
이달 중 열릴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민희진 대표 해임 관련 공방이 계속되면 잡음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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