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기식 병무청장이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제도의 폐지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일 이기식 병무청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해 보충역 제도는 도입할 당시와 비교해 시대환경, 국민인식, 병역자원 상황 등의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체육·예술요원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하겠다”라며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는 없어질 수도 있다.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여러 방안이 있을 수 있다”라고 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현역 복무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며 “열심히 군 복무하는 모습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두 전역해서 다시 완전체가 된다면 인기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이기식 병무청장은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병역대체역에 있어서 대중문화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건 전체적인 병역특례의 틀을 깰 수 있어서 여러 측면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같은 해 국정감사 때도 “우리의 병역환경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병역의무 이행은 제일 중요한게 공정성과 형평성이다. 형평성 차원에서 본다면 방탄소년단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를 두고 예술·체육요원 편입 대상에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 3건이 논의됐으나, 방탄소년단은 모두 입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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