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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하이브VS어도어 갈등 장기전‥골병드는 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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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하이브와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의 갈등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애꿎은 소속 아티스트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를 주장하는 하이브와 이를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하는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에 논란이 발생한 후 열이틀째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민희진 대표가 독립을 시도한다는 보고와 관련해 증거 수집에 나서며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반박했을 때도 ‘뒤틀린 해석기제’에 기반한 잘못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게다가 올초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에 어도어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대표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를 언급했다. 뉴진스가 이룬 성과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으며, 하이브가 새롭게 내놓은 걸그룹인 아일릿이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아일릿을 ‘아류’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 계약해지권한에 대해 “하이브가 진실을 왜곡하고 짜깁기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며 ” 뉴진스에 대한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함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가 반박에 재반박을 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이 상처받고 있다.

먼저, 아일릿은 민희진 대표로부터 ‘뉴진스의 아류’라는 말을 들었다. 일부 누리꾼들 역시 아일릿을 ‘뉴진스 짝퉁’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갓 데뷔한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얻은 영광도 잠시, 조롱받고 있다.

뉴진스 역시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사이에서 난처하게 됐다. 누리꾼들은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심화된 이상, 뉴진스가 어느 쪽에 남을지 편가르기 중이다. 뉴진스는 컴백에 악재가 겹친 셈이다.

르세라핌 역시 피해를 입고 있다.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뉴진스가 아닌 르세라핌이 하이브 첫 걸그룹이 된 것, 르세라핌을 위해 뉴진스 홍보를 막았다는 등의 주장을 펼쳐 르세라핌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늘었다.

또 최근 신곡 ‘SPOT!’으로 컴백한 지코 역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과 챌린지 영상을 찍어 일각에서는 “눈치없다”는 식의 핀잔을 주며 비난해 트집 잡히고 있다.

이처럼 하이브, 민희진 대표의 갈등에 아일릿, 르세라핌, 뉴진스, 지코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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