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미토리’에 ‘아 웃긴 차 봤다ㅋㅋㅋㅋㅋ’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이 올린 랩핑 된 차량의 사진 두 장은 ‘X'(옛 트위터), ‘더쿠’, ‘루리웹’, ‘인벤’ 등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급속히 퍼졌다.
그가 공개한 첫 번째 사진에는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그림체의 토끼 캐릭터가 랩핑 돼 있다. 토끼 캐릭터는 바로 최근 어도어 대표 민희진과 하이브 의장 방시혁의 갈등으로 덩달아 주목받고 있는 그룹 뉴진스의 상징 캐릭터다.
이어 네티즌은 두 번째 사진을 공개하며 폭소를 터뜨렸다. 사진에는 토끼 캐릭터가 파란색 볼캡과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토끼의 착장은 민희진이 지난달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었다가 품절 대란까지 일으킨 복장과 동일하다.
당시 민희진은 발언 내내 욕설과 반말을 사용해 전무후무한 기자회견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하이브 의장 방시혁과 경영진들을 겨냥한 그의 파격적인 발언은 실시간으로 화제가 됐고 결국 많은 네티즌의 지지를 얻으며 자신이 입었던 옷의 품절 대란까지 일으켰다.
이를 접한 ‘디미토리’ 네티즌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페인팅 어떻게 한 거얔ㅋㅋㅋ신기햌ㅋㅋㅋ 뉴진스 진성 오타쿠 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엽다”, “미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성 미쳤다 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입힌 거지ㅋㅋㅋㅋ 귀엽다”, “버니즈 중에 최고 쎄ㅋㅋㅋㅋㅋㅋ”, “미니진 악개아니야?!?! ㅋㅋㅋㅋ 귀엽다ㅋㅋㅋㅋ” 등 반응을 보였다.
또 인스타그램 네티즌들도 “이쯤 되면 미니진(민희진) 팬덤도 생길 듯. 아니 뉴진스가 미니진 아바타인가”, “민진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긴 사람들 너무 많아ㅋㅋㅋㅋㅋㅋㅋ”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민희진 측은 올 초 하이브에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도 뉴진스 전속계약을 해지할 권한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하이브는 “무리한 요구”라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민희진은 2일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찬탈은 실체 없는 헛된 주장”이라며 “하이브 경영진이 어도어 부대표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했고 다음 날 (경영권 탈취 혐의가 담겼다며) 카카오톡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는 심각한 개인 사생활과 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양측 분쟁의 분기점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어도어 이사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하이브는 민희진의 해임안과 이사진 교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어도어 이사회를 소집했지만 민희진과 어도어 사내 이사들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대신 민희진 측은 같은 날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 심문에서 “어도어 이사회를 5월 10일까지 열고 5월 말까지 주총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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