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건강 악화로 인해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1일 모델 이소라의 유튜브 ‘슈퍼마켓 소라’ 측은 ‘장성규가 와이프한테 사과해야 하는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게스트 장성규는 현재 식단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장성규는 “뵙자마자 이런 말씀드려서 죄송한데 나 깜짝 놀랐다. 건강검진을 매년 받는데 의사가 결과 나오자마자 ‘장성규 씨 빨리 오세요’ 부르더라”며 “‘간이랑 신장은 통증이 없어 안일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장성규 씨 지금 심각한 상황입니다’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 결과를 받고 병원 측의 말을 잘 지키고 있다는 장성규는 “그게 벌써 5주가 넘었다. 무서워서 그렇다”고 했다. 이와 관련된 가족들과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장성규는 “신장은 어렸을 때부터 이식하는 얘기를 많이 듣지 않나. 가족한테 보통 받잖나. 받을 생각은 없지만 한 번은 유미(아내)랑 하준이랑 밥 먹으면서, ‘하준아, 아빠가 몸이 좀 안좋은데 하준이의 무엇을 아빠의 건강을 위해 줄 수 있겠니?’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들이 아픈 거냐고 물었다며 장성규는 “본인이 아픈 건 싫다더라. 저 닮아서 자기밖에 모르는 것”이라고 농담하며 “‘만약에 그럴 리 없겠지만 아빠가 이게 없으면 죽어. 그럼 어떡할래’ 했더니 ‘아빠 줄게’ 하더라. 말이라도 고맙다고 했더니 ‘아빠가 죽으면 돈은 누가 벌어?’ 하더라. 그래서 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유미랑 깔깔 웃고 너무 귀여워서 넘어갔다”고 웃었다.
“어쨌든 제가 심각하더라”고 밝힌 장성규는 “이런 건 처음 느껴본다. 이제 건강을 살필 나이가 된 것이다. 5주 동안 술 안마신 건 훈련소 4주 이후로는 거의 처음이다. 저는 좀 심했다. 그래서 오히려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유미도 너무 반가워한다”고 했다. 이소라도 “우리가 골프 방송 몇 년 했잖냐. 넌 매주 끝나면 회식 하자고 했었잖냐”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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