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9급에서 ‘6급’으로 특급 승진한 후 일부 동료들의 반응 토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최초발언] 퇴사관련 솔직한 심정 고백, 결정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김선태 주무관의 영상이 게재됐다.
관공서의 틀을 깨고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흥행시키면서 지난해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던 김선태 주무관. 이날 그는 승진에 대해 “지방직에서는 역대급 속도”라며 “보통은 6급 다는데 15년 정도 걸리는데, 제가 8년 만에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승진에 대한 동료들 반응은 어땠을까. 그는 “지지율이 많이 내려갔다. 충주시청 내 지지율이 30% 이상은 됐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15~20% 정도로 급락했다”면서 “실제로 항의하는 경우도 봤다. 승진했다는 걸 보더니 ‘나도 유튜브나 할 걸 그랬다’ 이렇게 사람들이 듣게 말하더라”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장성규가 “유튜브를 안 해본 사람들은 이렇게 쉽고 만만하게 생각한다”라며 황당해하자, 김선태 주무관은 “내가 그 사람 이름을 안다. 후임자로 그 사람을 부르도록 하겠다. 후임자로 누가 들어오면 그 사람으로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겸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장성규가 “방송국도 보수적인 분위기인데 공무원은 더 엄격할 것 같다. 겸직이 안 되는 거 아니냐”면서 충주맨의 활발한 방송 활동에 대해 궁금해하자, 김선태 주무관은 “공무원은 겸직 금지 조항이 있다”면서도 “나는 계속성이 없고 영리 업무가 아니다. 충주시 홍보를 위한 거라서 겸직과 관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출연료 분배에 대해서는 “소속사(충주시청)와 나누지 않는다. 정당한 권원에 의해 받는 거라서 출연료는 내가 다 받는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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