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가수 장범준이 콘서트 취소 공지와 함께 무료 보상 공연 대처 방안을 내놓아 화제다.
지난달 30일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장범준의 ‘ㅈㅂㅈ평일소공연’이 개최됐다. 4월 16일 해당 장소에서 시작된 공연은 당초 오늘(1일)까지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장범준은 30일 공연 이후 1일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장범준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주에 목감기에 걸려서 콘서트를 진행할 수가 없네요. 오늘(30일) 오신 분, 내일(1일) 오실 분 콘서트는 바로 환불 처리하겠습니다”라는 공지를 게재하였다.
이어 장범준은 “먼 길 오시고 따로 시간 내어 공연 표 구매하여 주셨을 텐데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죄송한 마음으로 환불에 더해서 오늘 내일 표를 구매하신 분들에 한해 6월 5일, 6일 아래와 같이 보상 무료 공연을 진행하겠습니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보상 공연은 예매자 대상 티켓 환불과 더불어 동일 좌석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4월 30일 공연 예매자는 6월 5일에, 5월 1일 예매자는 6월 6일에 같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장범준은 “확인이 늦어 공연에 오실까 걱정되니 유튜브 커뮤니티에 몇 번 반복하여 공지를 올리겠습니다”라는 말처럼 오늘(1일) 재차 공지문을 게재하였다.
장범준은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수도 있겠지 했는데 그게 어제였네요. 가수를 하면서 처음으로 콘서트에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경험을 관객분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가끔 상상했었는데 실제로는 두려움보다는 응원해 주신 관객분들 덕에 다소 멍하긴 했지만 평소 하던 공연 느낌하고 다르지 않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라며 공연 취소를 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만나면 아마 그때가 제가 좋아하는 여름의 시작과 함께 지금 하고 있는 원더 로크 공연장의 마지막 공연이 되겠네요. 여하튼 이런 상황을 팬분들과 좋은 동료분들과 함께 겪을 수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라며 다시 한번 인사를 전했다.
앞서 장범준은 단호한 암표 대처법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바. 당시 장범준은 공연 전체 예매표를 취소한 뒤 추첨제 방식으로 전환, 티켓 구매 본인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NFT 티켓 발행 기술을 적용해 부정 거래 근절에 나섰다.
이러한 장범준의 공연 대처 방식에 누리꾼들은 “후처리가 좋다”, “대처가 깔끔하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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