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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신뢰받는 조직 돼야…끝없이 개혁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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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20주년’ 서울문화재단…이창기 대표 “글로벌 문화도시 톱5 목표”에 이어서…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서울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004년 출범 초기 50여 명의 직원과 사업비 146억 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6배 증가한 300여 명의 직원과 10배 이상 증가한 사업비 1578억 원으로 운영 중이다. 그만큼 뚜렷한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2021년부터 재단을 이끌고 있는 이창기 대표이사는 앞서 세종문화회관 경영본부장, 강동아트센터 초대 관장, 마포문화재단 대표 등을 지낸 바 있다. 그간의 경력을 자산 삼아 서울문화재단에서도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 대표는 “경영평가 성과를 130%에서 200%로 끌어올렸고, 지난 10년간 받은 각종 수상 성적과 맞먹는 14개의 수상을 지난 한 해에만 이뤄냈다”고 최근의 성과를 소개하며, 그 배경으로는 “조직혁신과 사업혁신”을 꼽았다. 

그는 먼저 “그동안 열심히 했지만 성과가 없었던 것도 있고, 부서간 단절로 인해서 시너지가 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 역할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본다. 그런 건 대외적인 성과로 나타난다”며 “모르긴 해도 직원들 사기, 결속력 조직문화 부분들이 높아졌다고 본다”라고 변화를 전했다.

그러나 “대외적 평가 좋아진 것들이 조직 경영 안정화로 가는 것이라고 본다”라면서도 “근데 무너지는 것도 금방이다. 신뢰받는 조직이 돼야 한다. 그러려면 끝없이 개혁하고 변화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중요성을 짚었다.

여러 성과를 이뤄낸 시점이기에 오는 10월까지인 임기가 더 아쉬울 수도 있겠다. 특히나 부임 초기에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문화예술 관련 사업들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맞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돌이켜보면 그게(코로나 팬데믹) 더 내성을 강하게 하고 문화예술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도약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정서적 교감을 통한 사회 안정화’가 문화예술의 주요 가치이자 본질적 목적라는 이 대표. 그렇기에 많은 시민들이 청년문화예술패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제도적 혜택을 모르고 지나치는 것에 아쉬움도 표했다. 

그는 “결국 우리 역할은 이런 것에 얼마나 관심을 갖게 유발하게 하느냐다”라며 “안정적인 예술생태계를 만들고 좋은 창작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술가들이 예술 활동을 하기 최적의 도시를 만드는 역할, 그걸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문화적 향유권을 높여주는 일을 해야 한다”라고 재단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재단만의 노력으로 달성하기는 어려운 과제다. 이 대표는 “문화예술에 관심 갖는 과정에서 (예술가의) 잠재력이 개발되기도 한다. 그런 체험을 한 사람이 후에 자기 돈을 내고 예술 관람을 하게 된다. 그게 경제적 부가가치 얻어서 새로운 작품으로 발전되고 관객이 더 늘어나는 선순환의 구조가 된다”라며 “더 애정과 관심을 갖고 봐주시면 좋겠다. 그런 문화 의식이 글로벌 톱5로 갈 수 있는 원천이라고 본다”라고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사진 = 문화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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