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아이브의 ‘해야’ 뮤직비디오를 본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1일 서경덕 교수는 개인 채널에 아이브의 두 번째 EP앨범 타이틀곡 ‘해야’ 뮤직비디오 캡처본을 게재하였다. 이와 함께 “이번 영상에는 저고리를 활용한 의상과 전통 부채, 노리개, 산수화, 한국 호랑이의 모습 등이 멋스럽게 등장한다”라는 소개를 덧붙였다.
서 교수는 아이브 멤버 안유진의 말을 인용해 “‘해야’에 한국풍으로 뮤비를 찍고 의상을 준비한 게 매우 의미 있었고 준비하면서 재밌었다고 소개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들 사이 아이브 뮤직비디오 속 한국적 요소들이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악성 댓글을 달며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등 황당한 주장을 또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중국 전통 요소를 남용’, ‘도둑질을 잘한다’ 등 거친 비난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사태를 짚었다.
서 교수는 “김치와 한복을 시작으로 삼계탕, 부채춤 등 한국의 대표 문화를 ‘중국 것’이라고 우기더니 이젠 K팝 스타들의 영상 속 장면도 중국 문화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중국인들의 행태를 지적,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 누리꾼들의 열등감이 너무 심해졌고, ‘삐뚤어진 중화사상’에서 벗어나질 못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원영이 비녀를 착용하고 나온 것에 대해서도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 고유의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됐던 바. 서 교수는 “모쪼록 중국의 잘못된 주장에 대해서는 반드시 바로 잡도록 하겠다”며 일침을 가했다.
한국 네티즌들 역시 중국의 억지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K팝 문화에 대한 시기로 한국 전통마저 자신들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국 네티즌들의 행태가 계속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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