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 유연석, 조정석 ‘삼석 형제’가 경로당 어르신들부터 남산 타워 매니저 동료와 함께하며 이들의 시간을 긍정의 도파민으로 채워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틈만 나면,’ 2회 시청률은 최고 4.9%, 수도권 3.8%, 전국 3.1%으로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으로 놀라운 시청률 상승세다. 또 2049 시청률은 1.4%를 기록하며, 2회만에 모든 채널 포함 화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2위, 예능 프로그램 중 당당히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4월 30일에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 2회에서는 2MC 유재석, 유연석이 ‘틈친구’ 조정석과 충무로와 남산 일대를 누비며 경로당 어르신들부터 남산타워 매니저까지 이들의 틈새 시간을 함께 즐기며 웃음을 전해 안방극장에도 따뜻한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2MC 유재석과 유연석은 물오른 케미로 포문을 열었다. 유재석과 만난 유연석은 “형한테 제대로 꼽았어. 형 쪽쪽 빨아먹을 거야”라며 익살스러운 모습을 드러내 물익은 예능감을 뽐냈다. 이와 함께 ‘틈친구’ 조정석이 등장했다. 조정석은 “2002년에 형이 서울예대에 쿵쿵따 촬영 왔을 때 학교 다니고 있었어요”라며 유재석과 뜻밖의 인연을 공개했다. 조정석은 “와~ 유재석이다!”라며 입을 틀어막았던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이어 유재석은 “우리가 다 석석석인 거 알지? ‘삼석’이네”라며 이름부터 찰떡궁합인 세 사람의 조합에 시동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조정석은 유재석과 예능을 하게 된 유연석을 향해 “연석이 진짜 성공했다”라며 MC 진출을 축하하는가 하면, “연석이 예능이 많이 늘었어~”라며 감탄했다.
유재석, 유연석, 조정석은 첫 번째 틈주인이 있는 경로당을 찾았다. 어르신들은 세 사람을 격하게 반겼고, 물 흐르듯 화투판을 벌여 폭소를 불렀다. 특히 조정석은 “이렇게 딱 쳐야지”라며 화투패를 경쾌하게 치는 시범을 보였고, “원고 갑니다”라며 화투 고수의 면모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경로당에 비치할 전기밥솥이 걸린 ‘노래 퀴즈 트로트 편’ 미션이 시작됐다. 트로트의 전주를 듣고 세 사람이 제목, 가수, 한 소절을 모두 맞춰야 하는 것. 유재석은 전주를 듣자마자 태진아의 ‘미안 미안해’를 열창했고, 연달아 조정석과 유연석이 가수와 노래 제목을 맞춰 첫 도전부터 성공으로 이어져 환호를 받았다.
뜻밖의 손쉬운 미션 완수에도 불구하고 불안해진 어르신들은 조용히 스톱을 하자며 뜻을 이어가고 있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조정석이 나섰다. 조정석은 돌연 의자 위로 올라가더니 박수를 치며 “어르신들~ 기회가 9번 남았어요. 화투로 치면 3점이 나신 거예요. 고를 할까요? 스톱을 할까요? 상대는 피박이에요”라며 친절하게 화투에 비교해 설명했고, 조정석의 설명에 한참 웃으시던 어르신들은 기분 좋게 “고”를 외쳐 2단계 미션을 이어갔다.
2단계 미션에서 전주의 길이가 짧아졌지만, 유재석은 네 번째 도전 만에 제목을 맞췄다. 유연석은 기세를 이어가며 “저 푸른 초원 위에~”라며 맛깔스럽게 트로트 한 소절을 뽐냈고, 어르신과 일어나 커플 댄스를 추며 2단계 성공을 자축했다. 단 1초만 들을 수 있는 3단계에 유연석은 “나 너무 쫄려. 선물 못 드리며 큰일 날 것 같아”라며 긴장을 드러냈고, 세 사람은 “석석석 파이팅”을 크게 외치며 심기일전했다. 세 사람은 쫄깃함 속에서 마지막 기회에 극적으로 성공해 어르신들에게 3단계 선물까지 전달했다. 유연석은 울듯이 “나 너무 감격했어”라며 기뻐했고, 조정석은 “얘 오래 봤는데, 울려고 하는 건 진짜 드물거든요”라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세 사람은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선물뿐만 아니라 색다른 시간으로 유쾌함을 전했다. 어르신은 “마음이 너무 감동되고, 노인들에게 힘을 많이 줬어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고, 어르신들과 어우러져 틈새 시간을 즐긴 세 사람의 긍정 에너지는 훈훈함을 더했다.
이 가운데 ‘계획형’ 유연석과 ‘즉흥형’ 유재석-조정석의 극과 극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맛집을 찾아가는 유연석과 달리 유재석-조정석은 길거리를 걸으며 즉흥적으로 메뉴 선택을 했다. 유재석-조정석은 “연석이가 진짜 부지런해. 나는 이렇게 못 살아”라며 신기함을 드러내면서도, 유연석이 하자는 대로 순순히 따라가며 특급 케미를 완성했다.
이어 유재석, 유연석, 조정석은 두 번째 틈주인을 만나기 위해 남산타워로 향했다. 세 사람은 남산타워의 전망대를 관리하는 매니저 동료를 만났고, ‘릴레이 제기차기’ 미션에 도전했다. 조정석은 불편한 구두를 신고도 이리 뛰고 저리 뛰었고, 유재석과 유연석 또한 몸을 사리지 않으며 힘겹게 1단계 성공을 이끌었다. 단 2번밖에 남지 않은 기회에 세 사람은 스톱을 외칠 거라 예상했지만, 남산타워 매니저 동료는 해맑게 “고”를 외치며 틈새 시간을 더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조정석과 유연석은 윗옷까지 벗어 던졌고, 세 사람은 옹기종기 모여 작전까지 세우며 심기일전했다. 세 사람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2단계 선물 확보에 실패하며 어렵게 받은 선물마저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남산타워 매니저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쉬는 시간에 예능을 보는 기분이었다”라며 행복했던 소감을 전했다.
사진=SBS 예능 ‘틈만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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