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조정석이 유연석의 표정을 살핀 후 놀라워했다.
30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 2회에서는 유재석, 유연석, 조정석이 틈 주인을 찾아 나섰다.
경로당에 입성, 어르신들을 위한 미션에 돌입한 MC들. 노래 퀴즈를 통해 트로트의 제목, 가수, 한 소절을 연달아 맞춰야 하는 1단계 미션에 유연석은 “연습 게임”을 외쳤다. 조정석은 “얘는 연습 게임을 참 좋아한다”라 거들었다.
이어 나름 ‘업계 종사자’로 통했던 유재석이 한 소절을 맡으며 물꼬를 텄고, 이들은 첫 번째 시도만에 성공을 거머쥐게 됐다. 2단계에서 연이은 실패가 이어지자, 유재석은 “분위기가 너무 안 좋은데?”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기지를 발휘해 단숨에 밝아진 공기를 접하게 된 MC들. 3단계에서 실수를 범한 조정석은 눈물을 글썽이는 등 위기를 보였다.
삼석은 심기일전하며 “(얼마 남지 않은 기회를) 살려야 한다”라 일렀다. 이를 증명하듯 마지막 기회에서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맞추는 것에 성공, 기적적으로 전기밥솥과 광파 오븐, 김치 냉장고를 획득하게 된 MC들. 조정석은” 얘 울려고 한다”며 유연석의 표정을 살폈다. 조정석은 “유연석을 오래 봤는데, 울려고 하는 건 진짜 드물다”라며 신기해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하던 MC들은 즉흥파인 조정석과 유재석, 계획파인 유연석으로 나뉘며 ‘연석 투어’에 대한 상반된 의견을 보이기도.
유연석은 “(조정석은) 6년째 이러고 있다. 둘은 못 이기는 척 의견을 들어주는 편 같다”라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진집과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는 유연석에 조정석은 “연석이가 이런 것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부동산, 주식에도 관심이 있다”라 털어놓기도.
이에 유재석이 “연석이가 참 부지런하다”며 그를 칭찬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는 못 산다”라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틈주인을 찾기 위해 남산으로 향한 삼석. “남산을 누구랑 왔냐”라 묻는 유연석의 질문에 조정석은 “누구랑 왔지?”라 혼잣말을 하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라며 폭소했다. 유연석은 “자물쇠를 누구랑 꼈냐는 얘기다”라 되물으며 웃었다. 조정석은 “자물쇠를 안 꼈다니까”라 답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SBS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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