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더킹덤(The KingDom, 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 훤 자한)이 새로운 앨범과 챕터2로 돌아왔다. 유일무이한 ‘더킹덤’의 첫 발이다.
더킹덤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방송인 MC하루가 맡았다.
‘리얼라이즈(REALIZE)’는 총 7부작으로 이뤄졌던 챕터1 ‘히스토리 오브 킹덤(History Of Kingdom)’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챕터2 세계관의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다. 챕터1이 각 멤버들을 소개하는 인트로였다면 챕터2에서는 더욱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더킹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날 리더 단은 “우리가 지금까지 챕터1, 총 7개의 앨범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챕터2도 자신감 있게 준비했다. 음악의 스타일과 콘셉트도 많이 바뀐 만큼 다시 데뷔하는 마음가짐으로 연습했다. 그만큼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노래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더킹덤은 지난 2021년 킹덤으로 데뷔한 후 독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음반을 선보이며 ‘시네마틱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들은 챕터2의 시작점이 될 이번 앨범부터 팀명을 더킹덤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이미지와 더욱 다채로워진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진은 “이번에 더킹덤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 사실 데뷔하면서부터 이름 때문에 팀도 회사도 고민을 많이 했다. 킹덤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게 나와 있어서 검색하기도 힘들고 뭔가 올려도 보기가 힘들었다. 우리가 고민 끝에 콘셉트도 바뀌고 챕터2를 새로 시작하는 기점으로, 지금 팀명을 바꾸면 타이밍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팀명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기존 팀명인 킹덤에서 ‘더’만 추가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무진은 “더 좋은 이름이 없을까 모두가 많이 고민했다”며 “영어권에서 ‘더’를 붙이면 유일무이하다는 표현이 된다. 그래서 유일무이한 그룹, 유일무이한 킹덤이 되자는 뜻에서 ‘더킹덤’으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표님이 우리가 낸 이름이 채택되면 용돈을 주겠다고도 하셨다. 그 정도로 좋은 이름을 많이 찾았다”며 “또 다른 팀명 후보로는 킹덤즈, 세븐킹덤이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은 슬랩 하우스, 힙합, R&B 등 여러 장르의 스타일들을 적재적소에 가미한 하이브리드 팝 트랙으로, 세련된 보컬부터 거친 랩까지 더킹덤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로 완성됐다. 곡 후반부 독특한 사운드를 이용한 변주는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무진은 “지난 앨범을 준비할 때 듣고 너무 좋아했던 곡이다. 수록곡으로 넣긴 아까워서 다음 앨범 타이틀로 쓰려고 아껴놨던 곡”이라며 “작년부터 이 곡을 들려드리려 기대를 많이 했는데 드디어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많은 분들도 좋아해 주시길거라 믿는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지금까지 타이틀곡들은 시네마틱 사운드가 강했다. 아무래도 왕국을 표현해야 됐기 때문에 굉장히 웅장했다.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은 조금 더이지리스닝한 곡이고, 대중성 있는 힙합요소가 들어갔다”며 챕터2에 들어서며 맞이한 음악적 변화를 전했다.
아이반 또한 챕터2에 들어선 것과 관련 “우리의 목소리가 색깔이 다 다른데 챕터 1에서는 표현하기 많이 어려웠다. 콘셉트도 있고 세계관 안에 갇혀있던 틀이 있다 보니 표현을 하기 좀 힘들었다. 이번 챕터2에서는 멤버들 각자의 개성 있는 목소리를 좀 더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멤버들마다 춤선이 다른 부분도 명백하게 다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부분이 챕터1과 챕터2의 다른 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짚었다.
이 밖에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상상하게 하는 ‘에너지(ENERGY)’, 더킹덤의 성숙해진 호흡을 느껴볼 수 있는 ‘러쉬허쉬(RusHush)’, 슈퍼히어로가 되어 너와 내가 만든 우리의 세상을 지켜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건담(GUNDAM)’, 지금껏 함께해 준 이들을 향한 멤버들의 사랑을 표현한 ‘베스트 씽(BEST THING)’, 킹메이커(팬덤명)와의 사랑과 우정으로 비로소 하나가 되었다는 메시지를 담은 ‘투게터(Together)’까지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더킹덤은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또한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안에 3연속 진입했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글로벌한 인기 상승세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위버스’ 최다 포스팅 작성 아티스트 1위에 등극, 명실상부한 ‘소통돌’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새로운 팀명과 챕터2로 나서는 더킹덤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아이반은 “정말 크게 꿈을 꾸고 있지만 음원차트에 차트인을 해서 우리 노래가 널리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콘서트도 해보고 싶다”며 “여러 가지 방면에서 우리를 불러주신다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가서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