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졸업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한 명상 단체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30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측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대학에 대한 악의적인 음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종교색이 있는 명상단체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대학을 졸업한 방탄소년단 역시 해당 명상단체와 인연이 있어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6명이 이 대학을 졸업했다.
이와 관련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측은 “2010년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정식 설립된 고등교육법상 4년제 원격대학”이라며 “종교 시설 또는 특정 단체의 법인과 법적·행정적으로 분리돼 있으며 대학 내 종교 시설, 수업 등을 운용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또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졸업에 대해서도 “공식 데뷔 전 혹은 유명해지기 전에 모두 입학했다”며 “특정 단체와 연관 짓는 건 더욱 무리”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데뷔 전인 2013년 3월 입학했으며, 시공간 제약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슈가의 추천으로 2014년 RM과 제이홉, 2015 뷔와 지민, 2017년 정국이 입학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측은 “음해성 영상과 악의적인 게시글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위해 증거 수집을 하고 있다”며 “지난 14년간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힘써 온 대학 교직원들의 노력과 명예를 무너뜨리는 잘못된 정보로 대학과 재학생 및 동문을 깎아내리는 게시글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지난 28일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며 “이와 함께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글들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수집을 통해 증거자료로 채증 되고 있다. 혐의자들에게는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