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가 믿기 어려운 크기와 숨은 이야기를 간직한 곳으로 랜선 여행을 떠났다.
어제(29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미국 샌디에이고, 베트남 후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알울라의 어마어마한 매력을 살펴보고 세계지도에 존재하지 않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안에 작은 나라까지 탐방하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톡파원 세계 탐구 생활’ 코너에서는 화창한 날씨의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해군의 도시라고 불리는 샌디에이고의 상징인 항공모함 USS 미드웨이의 믿기지 않는 규모가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활주로 역할을 했던 광활한 flight deck에서 영화 ‘탑건’ 시리즈에 나왔던 F-1Tomcat과 F/A-18Hornet이 등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구장인 펫코 파크 경기장 투어에서 경기를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좌석들을 공개하는가 하면 이곳에서 열린 2024 MLB 개막전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져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가 출전한 것. 두 선수 모두 안타를 치며 메이저리거의 위엄을 드러냈고 경기가 계속될수록 도파민이 폭발한 미국 톡파원은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여기에 야구 해설위원 경험이 있는 이찬원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팀의 역사를 막힘없이 설명, 야구 마니아의 면모를 드러냈다.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도 선수와 팀 분석을 통해 전문가 포스를 내뿜고 김하성 선수와의 비하인드까지 전해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다음으로 베트남의 경주 후에에서는 화려함 뒤에 숨은 종교의 아픈 역사를 알 수 있었다. 후에의 필수 관광지이자 각기 다른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카이딘 황제릉을 방문해 아직도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황제의 권위를 느낄 수 있었다.
티엔무 사원에서는 사원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 차량이 눈에 띈 가운데 주지 스님이었던 틱꽝득 스님이 불교 탄압이 극심했던 독재 정권에 저항하고자 소신공양을 위해 사이공까지 직접 운전한 차였다는 애달픈 사연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유럽의 숨은 보석이자 베일에 싸인 나라 리투아니아 랜선 여행이 흥미를 돋웠다. 먼저 빌뉴스 새벽의 문은 평범한 정면과 달리 하늘색 르네상스풍 뒷면의 반전 매력으로 ‘톡파원 25시’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리투아니아 톡파원은 빌뉴스 안에 4월 1일 만우절에만 존재하는 나라 우주피스 공화국을 파헤치며 퍼레이드, 외교부 장관과의 댄스 타임 등 다양한 체험으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수도 리야드의 킹덤 센터와 알울라의 마라야 콘서트 홀, 올드 타운, 헤그라 투어로 미지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를 섭렵했다. 사막의 신기루 같은 알울라의 마라야 콘서트 홀은 외벽이 거울로 덮여있어 웅장함은 물론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나바테아인들의 무덤을 볼 수 있는 헤그라 투어의 하이라이트 카스르 알 파리드는 틀에 찍어낸 듯한 독특한 모습과 거대함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한편 JTBC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톡파원 25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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