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안재현이 향수 취향을 밝혔다.
29일 안재현의 유튜브 채널에는 “동행 파트2 ~ 향수 원데이클래스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 안재현은 “동행 콘텐츠를 처음하고 못 할뻔 했다. 이유는 첫 회에 힘을 너무 많이 줘서 제작비를 다 썼다. 그렇게 못하다가 동행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며 초대된 게스트를 소개했다.
안재현은 원데이클래스를 함께 하고 싶다는 게스트를 위해 향수 제작 공방을 찾았다. 향수의 첫 향이 구매와 직결된다는 말에 안재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시향에 나선 안재현은 “저는 향수를 가벼운 것만 산다. 그래서 빨리 날아가는 것 같아서 약한 걸 자주 뿌린다”며 “진짜 어릴 때는 피존을 많이 썼다. 피존 만한 게 없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안재현은 “저는 거의 탑에서 승부를 보기 때문에 탑노트 향을 많이 맡겠다”고 전했다. 라벤더 향에 감탄한 안재현은 이어 로즈향은 끌리지 않는다며 “제가 트라우마가 있다. 어릴 때 지하철을 탔는데 로즈향을 맡고 토를 한 적이 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꽃을 좋아한다는 안재현은 “저는 보통 고속터미널 꽃시장을 간다. 보통 수요일이 꽃들이 나오는 날이라 가면 사람이 엄청 많다. 딱 여기 (향수에서) 나는 향이 난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남자분들 향수 중에 그분의 동선이 파악되는 향수가 있다. 정말 그건 힘들더라. 제 향수는 대부분 중성에서 여자분들이 뿌리는 향에 가깝다. 남자 향수를 뿌리면 내 곁에 남자가 있는 것 같아서 잘 안 뿌린다”라고 말하며 “그런 거 있지 않나. 보통 이성이 좋아하는 걸 뿌린다던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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