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 의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미래인재특별위원회(미래인재특위)가 관계부처와 함께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의 2024년도 시행계획안을 의결했다. 12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R&D 전략 지원 등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기조가 반영된 안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산하 미래인재특위는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의 2024년도 시행계획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총 7조 8319억원(총 334개 과제)을 과학기술인력 육성과 지원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 7조 6795억원과 비교해 약 1500억원 증가한 규모다. 16개 중앙행정기관 및 17개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사업 및 정책을 추진한다.
△기초가 탄탄한 미래인재 양성 △청년 연구자가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환경 조성 △과학기술인의 지속 활약 기반 확충 △인재 생태계 개방성·역동성 강화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론 전략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 핵심 인재 양성, 국제 협력 기반 글로벌 인재 허브 구축, 규제 혁신·데이터 기반 정책 인프라 구축 등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가 반영된 중점 과제가 담겼다.
우선 디지털 기초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영재학교, 과학고 등에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W 중심대학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기존 학부생에게만 지원하던 대통령과학장학금을 올해 대학원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박사과정생 학위연구장려금 지원 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569명→1122명)로 늘렸고, 12대 전략 기술 분야에 속한 박사후연구자의 해외 기관에서의 연구를 지원하는 세종과학 펠로우십 국외 연수 트랙을 신설했다.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해 올해 412억원을 투자하는 안도 반영됐다.
또 국가전략 기술 분야 우수연구자를 국내에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사이언스 카드소지자의 체류 기간 상한선을 기존 5년에서 고용계약 기간으로 변경하는 등 해외 인재 국내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전략적 R&D 투자와 인력양성을 통해 기술우위를 확보·유지하는 것은 국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회의에서 확정된 계획들을 바탕으로 향후 우수한 과학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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