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14년 가까이 후견인을 한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72)와 법적 분쟁을 완전히 끝낸 소감을 전했다.
그는 28일(현지시간) 개인 채널에 “우리 가족은 내게 상처를 줬다”면서 “정의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항상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자랐지만, 그런 방식으로 나를 키운 바로 그 두 사람이 상처를 주었다”면서 대립각을 세웠던 부모를 언급했다 .
스피어스는 최근 아버지와 그동안의 소송에 대한 변호사 비용 등을 둘러싼 2년 5개월간의 소송에 합의했다. 스피어스가 아버지 측에 소송 비용으로 200만 달러(약 27억원)를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4년간 이어진 스피어스에 대한 아버지의 후견인 역할을 둘러싼 모든 법적 분쟁은 완전히 끝났다.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법정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의 보호 아래에서 생활했다.
지난 2008년부터 13년 동안 후견인으로 활동한 아버지 제이미는 신용카드, 집 등 경제적인 것부터 앨범, 공연, 계약 등 비즈니스 활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통제했다. 심지어 임신하지 못하도록 피임기구도 강제로 삽입해 충격을 안겼다.
2021년 9월 미국에선 브리트니 스피어스 친부의 후견인 자격을 박탈하라는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
스피어스는 지난 2022년 9월 11일 소셜미디어 계정에 “가족들이 나한테 그런 짓을 했다는 사실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두 사람 다 지옥에서 불타길 기도하겠다”며 부모를 향해 저주를 퍼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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