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방송인 김원희가 결혼 생활을 롱런하는 비결에 대해 언급했다.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원희와 최은경이 출연했다. 연애 15년, 결혼 생활 19년으로 지금의 남편과 34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김원희. 그는 “행복하냐, 지금도 한결같냐”라는 질문에 “결혼한 지 오래돼서 큰 산들은 다 지나갔다. 지금은 노부부 바이브다. 살아가면서 요즘 ‘남편이 내 짝이다’라는 마음이 깊어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때 이상민이 “김원희가 남편을 정말 사랑한다는 증거가 있다”면서 “(과거) ‘남편한테 눈 한쪽도 줄 수 있다’는 말을 했더라”고 말하자, 김원희가 “그건 진심이다. 현실적으로 두 개짜리는 하나 줄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원희는 남편이 항상 등을 밀어준다고도 밝혔다. 그는 “옛날부터 (목욕할 때) 때를 밀었는데 손이 안 닿으니까 남편이 항상 밀어줬다. 젊었을 때부터 내 등 담당은 남편이었다. 젊었을 때는 등을 밀다가 백허그를 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딱 등만 밀고 나간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남편이 등을 다 밀면 세신사처럼 손을 탁 털고 나가더라”면서도 “남편한테 두근거리는 설렘은 없지만 하나뿐인 내 편이다. 그런데 설렘이 없다고 바닥을 보이고 싶진 않다. 너무 편한 모습은 안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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