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최보식의언론 ]
한 인터넷 신문에서 MZ세대 직장인 1, 2년차의 고민을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직장인들에게도 ‘방학’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있는 삶인지 고민도 없고 목표도 없는데 휴식기를 갖는다고 뭐가 해결될까. 그런 것은 충분히 프로페셔널화 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지, 입사 1-2년차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노동’이 숙명이다. 노동은 삶의 수단이 아니라 자신을 형성해 가는 업(業)이다.
사람은 인생에서 3가지를 사회화되는 시기 초반에 결정해야 한다.
첫째, 어디에서 살 것인가.
둘째, 누구와 살 것인가.
셋째,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이런 결정은 미뤄두고 ‘워라밸’을 좇으며 젊은 시기에 인생 휴식기를 갖게되면 ‘모라토리엄형 인간'(모라토리엄은 채무를 뒤로 미루는 것)이 되기 쉽다.
‘평생 직장’이 없다는데 동의한다면 결국 자신의 ‘업(業)’을 찾아야 한다.
근로자는 기업이 아니라, 시장에 고용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에 고용될 수 있는 근로자는 해고를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 근로자여도 그 분야에서 ‘업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기업가 정신을 가진 근로자와, 퇴근 시계만 쳐다보는 단순 피고용인 마인드의 근로자는 이미 그 운명이 결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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