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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시스터즈, 오늘(29일) 신곡 ‘마냥예쁨’ 발매…3년만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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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저렴한 신비주의’ 콘셉트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 활동했던 여성 듀오 미미시스터즈(멤버 큰미미/작은미미)가 29일 정오 신곡 ‘마냥예쁨’을 발표한다.

결성 10주년을 맞아 시작한 자발적인 위로 캠페인 ‘우리, 자연사하자(2018), 우리, 다 해먹자(2019), 우리, 수다떨자(2021) 트릴로지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미미시스터즈의 신곡 ‘마냥예쁨’은 그동안 그들의 여정을 함께 응원하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 같은 노래이다.

‘마냥예쁨’은 일렉트로닉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팝으로, 혼성듀오 ‘향니’의 ‘이지향’이 프로듀싱을 맡아 미미시스터즈의 색다른 음악적 매력을 이끌어냈다. 미미시스터즈 특유의 철학과 위트를 담은 가사와 곡 말미에 반전을 주는 본격적인 랩이 듣는 재미를 더한다.

‘마냥예쁨’의 아트웍은 한국 1세대 순정만화 거장 ‘장은주’ 작가가 담당, 세대를 뛰어넘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눈길을 끈다. 레트로의 표방이 아닌 그 시대로부터 걸어온 오리지널 감성의 아트웍을 선보인 ‘장은주’는 1961년 ‘장미의 눈물’로 데뷔해, 현재는 최고령 이모티콘 제작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80대 현역 작가이다.

미미시스터즈는 “이 노래는 마냥 예쁘지만은 않은 우리들을 위한 노래다. 혐오로 가득한 슬픈 시대 속에서, 지금의 내가 어떤 모습이든 조금 더 자신을 귀여워해주고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 곡을 듣는 분들이, 잠시나마 일상 속에서 작은 용기와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미시스터즈는 오는 5월 25일 홍대 앞 생기스튜디오 루프탑에서 ‘마냥예쁨’ 발매 기념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은주 작가와의 협업을 기념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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