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리 마을의 실세’ 배우 전배수가 김수현을 처음 본 순간 얼어 버린 이유를 밝혔다.
전배수는 ‘눈물의 여왕’에서 용두리의 핵심 인물 ‘백두관’역을 맡아 백현우로 분한 김수현과 부자로 호흡을 맞췄다. 앞서 드라마 ‘쌈, 마이 웨이’에서는 김지원과 부녀로도 출연한 바 있다. 그는 ‘눈물의 여왕’ 종영에 맞춰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촬영 소감을 밝혔다.
“눈물의 여왕’ 촬영 현장은 더없이 행복한 작업장이었다. 장영우 감독님, 김희원 감독님과는 처음 작업을 같이 하는데 늘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셨다”라며 그는 김수현을 처음 본 순간을 언급했다.
“김수현 배우를 처음 봤던 순간이 기억에 선명히 남는다. 너무 잘생겨 얼이 빠진 채 넋 놓고 쳐다만 봤다. 서글서글하게 다가와 줘서 고마웠고, 덕분에 지난겨울 따뜻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그는 애정을 보였다.
이어서 그는 “늘 편안하게 대해 주셨던 정진영 선배님, 매사에 진지하게 현장을 책임 지시는 모습에 감명받은 나영희 선배님, 진짜 집안 어른처럼 모두를 아우르신 황영희 배우, 만나면 즐거움으로 충만한 김도현, 장윤주 배우 덕분에 촬영장에 놀러 가는 기분이었다”며 “용두리의 따뜻한 가족애가 잘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시청자분들께 닿은 듯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 김지원 배우에 대해 “연기에 있어 존경심을 품게 하는 배우다. ‘쌈, 마이 웨이’가 아버지 역할에 도전한 첫 작품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후로 아버지 역을 많이 맡았지만 항상 김지원 배우가 첫째 딸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전배수는 특별한 인연을 상기시켰다.
마지막으로 전배수는 “많은 이들의 노고가 깃든 ‘눈물의 여왕’을 재미있게 봐주신 애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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