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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지춘희 딸 지진희 “공사 구분 철저”…시청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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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새로운 보스로 출격한 지춘희 디자이너가 ‘완벽주의의 결정체’로 한국 1세대 디자이너의 포스를 제대로 발산했다.

지난 28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55회 시청률은 5.0%(전국)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6.9%(전국)까지 치솟으며 104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로 프로그램의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동생 이연희 셰프, 정호영 셰프와 4대째 대장간을 운영하는 명인 전만배를 찾아간 이연복은 순은과 옥으로 장식된 1,400만 원 상당의 칼과 드라마 ‘대장금’에 등장했던 전통 칼 등 쉽사리 볼 수 없는 칼을 보고 감탄했다. 

명인 진만배는 손목에 힘이 없는 이연희를 위한 맞춤 칼 제작에 돌입, 가볍고 튼튼한 칼을 완성해 이연희를 만족시켰다. 이연복과 정호영은 전만배의 150만 원 상당 수제 칼을 얻기 위해 즉석요리 대결을 자청했다. 

디자이너 지춘희가 ‘사당귀’에 새로운 보스로 등장했다. 지춘희는 “업무는 정확해야 하니까 일할 때는 엄격하다”라는 말로 카리스마를 드러냈고, 딸 지진희 역시 “공사 구분이 철저하다”라고 덧붙였다. 

‘새벽 숲(Misty Forest)’을 주제로 한 F/W 컬렉션의 운현궁 개최를 확정한 에스팀 김소연 대표는 문화재의 쇼 개최를 위해 각고의 노력했음을 어필했고, 지춘희 또한 신뢰를 드러냈다. 하지만 쇼의 메인 음악을 듣고 “계속 반복된다. 다른 곡을 찾아봐”라는 말로 김소연에게 숙제를 안겼다. 리허설 시작 직전, 김소연은 “클라이언트 중 명품 메가 글로벌 브랜드도 있지만 지춘희 선생님 쇼가 더 긴장된다. 단추, 양말, 모델의 피부톤까지 체크하신다”라는 말로 완벽주의를 설명했다. 

리허설 중간중간 가봉은 물론 단추 간격까지 수정을 지시하는 카리스마에 김소연 대표가 찬사를 쏟아내자, 지춘희는 “좋다는 말만 하지 마. 나쁘다고 해야 분발하지”라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냈다. 2시간에 걸친 리허설 후 김소연은 회의 때 탈락한 음악에 대해 “선생님 표정에서 여지가 보였다. 스토리텔링을 잘 해서 설득을 해보겠다”라는 말로 쇼의 메인 테마곡 결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명수 보스가 조혜련과 만났다.  “명수와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어야겠다”라면서 등장한 이는 이경실. 박명수는 “이경규, 이승철, 이경실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들”이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이경실은 “웃자고 한 말이어도 스트레스였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박명수는 “25년 전 혹독하게 대사 암기를 시켰던 선배 이경실에게 코미디언의 자세를 배웠다”라면서 마음을 전했고, 이경실 역시 “명수가 잘 된 이유는 라디오를 계속해서 현장 진행이 뛰어나고, 책도 읽고 나름대로 많이 노력하는 후배”라며 화해의 건배를 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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