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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이주빈 “‘눈물의 여왕’ 결말 만족, 일부러 16회 대본 안 봐”

조이뉴스24 조회수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주빈이 ‘눈물의 여왕’을 무사히 마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첫 엄마 연기라 고민이 많았다는 이주빈은 결말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시청자들의 큰 사랑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8일 종영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배우 이주빈이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앤드마크]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눈물의 여왕’에서 이주빈은 진정한 사랑의 힘으로 개과천선한 천다혜 역을 맡아 홍수철 역 곽동연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천다혜는 미인도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비주얼을 가졌다. 누구보다 완벽하고 예의 바른 천다혜는 사실 윤은성(박성훈 분)과 손잡은 사기꾼이었다. 사기를 치고 홍수철을 떠났지만, 자신만을 애타게 찾고 사랑하는 홍수철의 순애보에 마음을 돌려 용두리로 돌아와 결국 행복하게 가정을 꾸리는 결말을 맞이했다.

이주빈은 반전 매력이 있고 변화와 감정의 진폭이 큰 천다혜를 탄탄하게 연기하며 극적 재미와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음은 ‘눈물의 여왕’ 종영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주빈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눈물의 여왕’이 끝이 났다. 종영 소감이 궁금하다.

“오랜 기간 준비하고 촬영했다. 방송을 가장 오래 기다린 작품이다. 그래서 아쉬우면서도 큰 사랑을 받아서 기쁜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제가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 않았는데도 드라마가 잘 되니 저를 찾아주시고 또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또 포상휴가를 논의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 것 같은데, 저는 전달받은 것이 없지만 신기하다.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것 같다.”

– ‘눈물의 여왕’ 시청률이 20%를 넘을 정도로 굉장히 높은데 배우들과 단톡방 같은 곳에서 얘기를 나누기도 했나?

“단톡방이 있기는 한데 다들 너무 바쁜가 보다. 저만 해도 스케줄이 많은데 나머지 배우들은 훨씬 바쁘지 않을까 싶다. 첫방 후에 ‘연기 좋았다’, ‘재미있다’ 이런 얘기를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됐다.(웃음)”

배우 이주빈이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앤드마크]

– 시청률도 그렇고 화제성도 계속 1위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러면 주변에서도 반응이 올 것 같은데 어땠나?

“제가 이렇게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한 작품을 할 때는 못 받았던 연락을 엄청 받고 있다. 정말 다양한 연령, 분야에 있는 분들도 연락을 해주신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정말 사랑을 많이 받는구나 느꼈다. 제가 ‘범죄도시4’와 ‘눈물의 여왕’을 찍으면서 1년 반 정도 노출이 안 됐다. 모자를 쓰고 다니면 저를 알아보시더라도 그냥 쓱 지나가고 마는데, 정말 모르실 것 같은 어머니 세대의 분이 인사를 하시더라. ‘우와, 나를 어떻게 알아봤지?’ 했다. 또 저에게 직접은 아니고 제 지인들,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들, 매니저들에게 스포를 엄청 물어보더라.”

– ‘눈물의 여왕’엔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이 역할로 오디션 제안을 받았다. 2022년 11월, 12월쯤인데 업계에서 워낙 기대작이어서 어떻게든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디션에서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다들 친절하게 긴장을 다 풀어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아쉬웠다. 그래서 “망했다”라고 하면서 안 될 줄 알았다. 회사에도 안 될 것 같다고 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저를 선택해주셨다. 오디션에서는 각기 다른 역할로 12개 정도의 신을 받았다. 그중에서 뭐를 하게 될지 몰랐는데, 처음엔 대화를 편하게 하다가 제가 긴장 풀린 후에 리딩을 했다. 합격하고 난 후엔 ‘이왕 이렇게 된 거, 최선을 다해보자’라는 마음이었다.”

– 한 화보 인터뷰에서 처음엔 다혜 역할을 빌런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최근 방송 보면서 ‘나쁘네, 착하게 살자’라고 생각했다고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캐릭터 해석을 어떻게 했나?

“바람직한 선역은 아니지만 그렇게까지 나쁜 짓을 한 건가 하는 생각은 조금 있었다. 제가 생각하는 악역은 다른 누구를 수렁에 빠뜨리거나 큰 범죄를 저지르거나 중상모략을 하는 것이었다. 저는 다혜의 과거까지 다 본 상태였다. 물론 사기꾼이지만, 캐릭터로만 받아들였다. 다혜의 어렸을 때 성장 환경이나 욕망을 봤을 때는 피부에 와닿지 않았는데, 편집이 된 걸 보니 ‘어머 이렇게까지 무례하고 이렇게까지 뒤통수를 치는 애였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너무 객관적이지 못한 상태로 연기를 한 거다. 저는 초반에 다혜 캐릭터를 철없어 보이게 하고 싶었다. 악랄하거나 위협적인 빌런이라기보다는 ‘아유, 멀쩡하게 생겨서 왜 저러나’ 한숨 나오는 느낌으로 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배우 이주빈이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천다혜 역을 맡아 곽동연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tvN]

– 참 철없는 부부였다.(웃음) 그래도 수철이보다는 철이 좀 들긴 한 것 같다.

“아무래도 수철이가 온실 속 화초라면, 다혜는 고아 시절부터 수많은 사람을 만나 사회 경험을 했고 대처도 빠릿빠릿하게 한 느낌이었다. 어떻게 하면 어른들에게 예쁨을 받는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지 연구하며 살았던 것 같다.”

– 본인과 닮은 부분이 있나?

“상당 부분은 있는 것 같다.(웃음) 다혜는 욕망보다 욕구가 좀 더 많은 아이인 것 같다. 단순하다고 생각한다. 목표보다는 당장 정이 고프고, 지금 예쁜 거 입고 싶고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한다. 그런 단순함은 비슷한 것 같다.(웃음)”

– 결말은 만족하나?

“저는 만족한다. 사실 일부러 16회 대본을 다 안 봤다. 검색해서 다혜 부분만 보고 연기했다. 알고 보는 걸 안 좋아해서 방송 전 전체 결말을 몰랐다.”

– 아이 엄마 역할은 처음인데, 연기할 때 어땠나?

“엄마 역할이 처음이다. 익숙하고 자연스러워 보여야 하는데,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 앉히는 모습에서 티가 많이 난다고 하더라. 저는 그 나이대의 조카도 없어서 친구들에게 ‘내가 봐줄게’ 그러기도 했다. 그렇게 아이와 접하는 시간을 늘렸다. 건우가 9개월인가, 10개월인가일 때 처음 만났는데 그때는 아빠와 떨어지는 것이 무서웠나 보다. 저에게 안기면 한참 울다가 진정이 되곤 했다. 촬영이 10개월 정도 되다 보니 알아보더라. 저를 보면 ‘아빠랑 떨어진다’라는 걸 아는 것 같다. 그걸 인식한 순간부터 저에게 안 오더라.(웃음) 두 달 만에 봤는데, 고개를 휙 돌리더라. 신기했다. 아직까지도 일방적으로 짝사랑하고 있는데, 건우는 저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더라.(웃음)”

배우 이주빈이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천다혜 역을 맡아 곽동연과 부부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tvN]

– 아기와 호흡 맞추는 것이 진짜 힘든 일이었을 텐데, 어떤 점이 힘들었나?

“현장에 있는 스태프, 감독님들이 아이의 컨디션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신이 밀리는 경우도 있고 다른 날 찍자 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건우가 적응을 잘해줘서 이후엔 그리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좀 신기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장시간 아기를 볼 수 있는 일이 흔하지 않다. 볼 때마다 자라있다. 손도 커지고 처음엔 9kg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14kg이라고 했다. 정말 빨리 큰다 싶었다.”

– 폭력적인 신도 있었는데, 그건 어떻게 촬영했나?

“건우 대역이 인형이었다. 안전 때문에 그렇게 했고, 휴식과 안정을 취하면서 따로따로 많이 찍었다. 그때 무술 감독님이 오셨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현장이고, 대역분이 하신 연기와 각도를 제가 그대로 해야 하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다행히 설탕으로 만든 걸 사용했지만 아기가 있어서 더 조심했다.”

– 가장 고민됐던 지점이 있다면?

“친자식이 아닌데 다혜 캐릭터와 상황을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 되는 지점이었다. 다른 남자는 모르겠지만, 수철이는 애초에 내 자식인지 아닌지 상관 안 한다고 한다. 대본만 봤을 때는 고민을 했던 부분인데, 수철이 연기를 보고 ‘이게 되네’ 했다.”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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